「이런 자격도 있어요」
양복기능사, 양장기능사
자격제도 변경사항&모집 안내
•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 안내
- 응시자격 심사 기준일 통일
- 국가기술자격 종목의 신설·폐지·통합 및
명칭 변경
- 국가기술자격의 소관 변경 등
- 국가기술자격의 시험과목 변경 등
언론에 비친 자격
• 10명 중 8명 “국가기술자격, 업무에 도움”
• 자격증 하나의 힘
• ‘니트 청년’ 41만 명, 정부 구직 지원 1조
• 국가기술자격 시험, 청년 취업 ‘사다리’
• 서정창 소방위(소방기술사) 인터뷰
• 가스기능사 취득한 의정부공고 학생 인터뷰
• 과정평가형 용접기사, 기계설비 책임급 지름길
• 이러닝운영관리사 국가기술 자격증
• 서울권역 최초 디지털시험센터 개소
2023년 12월 국가자격시험 일정
12/4~12/8 과정평가형 정기 제6회 외부평가 시험
12/11~12/15 일학습병행 정기 제4회 외부평가 시험
12/16
국내여행안내사, 호텔관리사, 호텔서비
스사 2차 시험
자격취득자 수기
• 북두칠성 닮은 안전 파수꾼(산업안전기사)
• 한국수력원자력(주) 비파괴검사자(사업주 자격검정)
발행일
2023년 12월 1일
발행처
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분석설계부
구독신청 및 문의
better_ball@hrdkorea.or.kr
12
2023. December
letter
Q
국가자격정보 뉴스레터
「이런 자격도 있어요」
양복기능사/양장기능사
자격 취득 방법
양복기능사
양장기능사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60점 이상 합격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60점 이상 합격
객관식
4지 택일형 60문항(1시간)
객관식
4지 택일형 60문항(1시간)
작업형 (6시간 정도)
작업형 (6~7시간 정도)
필기
실기
양복제작법, 섬유재료, 의복디자인, 의복일반
양복 패턴 및 봉제 작업
양복기능사
양복기능사
양장 구성, 섬유재료, 의복디자인, 의복일반
양장 패턴 및 봉제 작업
양장기능사
양장기능사
- (양복기능사) 각종 디자인에 따라 남성 고객의 체형에 맞게 주어진 치수대로 패턴을 제도하여 원단을 재단하고, 가봉 보정 후 손
바느질과 재봉기를 이용하여 남성복을 제작하는 직무
- (양장기능사) 주어진 디자인과 제시한 치수에 맞게 패턴제작, 마킹 및 재단하고 손바느질 및 재봉기를 이용하여 여성복을 제작
하는 직무
QR코드를 스캔하면 큐넷(Q-net) 국가자격 종목별 상세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검정 현황
연도
양복기능사
양장기능사
필기응시
필기합격
실기응시
실기합격
필기응시
필기합격
실기응시
실기합격
2018
155
134
134
89
1,232
924
1,041
450
2019
133
114
136
103
1,099
801
869
390
2020
87
79
78
52
853
682
796
367
2021
76
63
77
65
903
677
758
357
2022
104
78
74
46
767
558
700
333
(단위 : 명)
「이런 자격도 있어요」
02
국가자격정보 뉴스레터 Q-letter
38.4%
25.6%
16.2%
14.4%
5.5%
● 주부, 자영업자
● 취업준비생, 구직자
● 재직자
● 학생
● 기타
● 주부, 군인, 자영업자
● 취업준비생, 구직자
● 재직자
● 학생
● 기타
응시목적
응시목적
직업
직업
성별
성별
연령
연령
35.6%
11.1%
64.4%
88.9%
10대
4.8%
20대
28.8%
30대
22.1%
40대
26.0%
50대
12.5%
60대
5.8%
10대
7.6%
20대
21.1%
30대
23.6%
40대
23.2%
50대
19.7%
60대
4.7%
• 양복기능사 •
• 양장기능사 •
종목 응시 현황
※
22년도 필기 응시자 기준
※
출처: 워크넷
활동 분야 주문복 양복점, 기성복 제조회사, 복지 판매업체, 자영업, 기타 의복 제조업체 등
관련 직업 의복제조원 및 수선원
주요 활동 정보
28.8%
25.0%
18.3%
15.4%
12.5%
연구전담요원의 자격기준(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조제3항)
기업부설연구기관 등이 확보해야 하는 연구전담요원의 자격기준으로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기술·기능분
야의 기사 이상 기술자격을 가진 사람, 산업기사 기술자격을 가진 사람으로서 연구개발 경력이 2년 이상인 사
람, 기능사 기술자격을 가진 사람으로서 연구개발 경력이 4년 이상인 사람 등을 인정
자격취득자 우대사항
취업, 창업, 이직
55.77%
업무수행능력향상, 자기개발
37.50%
진학, 학위취득
3.85%
취업, 창업, 이직
51.31%
업무수행능력향상, 자기개발
42.95%
진학, 학위취득
3.39%
승진, 자격수당
0.52%
「이런 자격도 있어요」
03
2023. December
‘2022년 섬유제조패션산업 인력현황 보고서’(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섬유·의류·신발산업 종사
자 수는 2020년 기준 약 30만 명입니다. 그중 50세 이상이 49%, 40대가 22%로 중장년층이 전체 70%를 넘
습니다. 업무 비중은 전체 중 절반 이상이 제품생산직이고 인력부족률 역시 제조분야가 7%에 육박해 가장 높
습니다. 특히 경기, 대구·경북 지역은 인력 부족현상이 심각합니다. 고연령 노동자들이 은퇴한 자리를 젊은 세
대가 대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인력난에도 불구하고 섬유업종 일자리는 줄어들 전망입니다. 고용정보원은 올 상반기 10개 주요업종 중
유일하게 섬유업계만 고용 감소를 점쳤습니다. 시장 위축 등에 따른 생산 감소와 물류비 상승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처럼 일자리와 구직자가 함께 줄어들면 결국 섬유패션산업 자체가 쪼그라드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자동화 시스템을 강화해 저숙련 불안정 업무를 줄이는 동시에 섬유패션산업이 미래세대에 매력적인
노동시장이 되도록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어야만 합니다.
※ 출처:
민은주 기자, ‘섬유패션업계, 일자리도
일할 사람도 부족하다’, 한국섬유신문,
2023.2.9.
관련 분야 고용 전망
※
출처:
2020~2022년 섬유패션산업 인력
현황 보고서(섬유제조패션산업 인
적자원개발위원회(ISC))
관련 산업 및 종사자
현황
섬유·의류·신발산업 업체수
섬유·의류·신발산업 생산액
섬유·의류·신발산업 종사자수
섬유·의류·신발산업 부가가치
(단위 : 개)
(단위 : 십억 원)
(단위 : 명)
(단위 : 십억 원)
48,307
2018년
41,871
2018년
295,178
2018년
16,708
2018년
47,340
2019년
40,206
2019년
284,959
2019년
16,276
2019년
64,897
2020년
39,559
2020년
299,208
2020년
17,098
2020년
「이런 자격도 있어요」
04
국가자격정보 뉴스레터 Q-letter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 안내
(문의처)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평가국 능력평가기획부(052-714-8669)
QR코드를 스캔하면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포 2023. 11. 14.
시행 2024. 1. 1.
공포 2023. 11. 14.
시행 2026. 1. 1.
응시자격 심사 기준일 통일
l 개정내용 l
구분
변경 전
변경 후
필기시험이 있는
경우
필기시험일
필기시험일.
다만, 여러 날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경우에는 해당 회차의
마지막 필기시험일
필기시험이 없는
경우
실기시험 또는 면접시험의 수험원서 접수마감일
l 개정사유 l 국가기술자격 검정시험의 필기시험일을 여러 날 중에서 선택
할 수 있는 경우 그 응시자격에 대한 심사 결과가 각자의 필기
시험 응시일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 해소
국가기술자격 종목의 신설·폐지·통합 및 명칭 변경
l 신설 및 폐지 l
구분
자격 명칭(중분류 번호)
시행일
신설
경영정보시각화능력(023)
2024.1.1.
이륜자동차정비기능사(166)
2026.1.1.
바이오공정기능사(181)
2026.1.1.
폐지
전자부품장착산업기사(162)
2026.1.1.
재료조직평가산업기사(171)
2026.1.1.
전자계산기제어산업기사(202)
2026.1.1.
l 통합 및 명칭 변경 l
구분
변경 전
변경 후
시행일
통합
전자계산기기사(202)
컴퓨터시스템기사(202)
2026.1.1.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211)
통신선로산업기사(213)
정보통신산업기사(213)
2026.1.1.
정보통신산업기사(213)
통신기기기능사(213)
정보통신기능사(213)
2026.1.1.
통신선로기능사(213)
명칭
변경
전자부품장착기능사
(162)
표면실장장비기능사
(162)
2026.1.1.
명칭
변경
생산자동화산업기사
(162)
자동화설비산업기사
(162)
2024.1.1.
생산자동화기능사(162)
자동화설비기능사(162)
2024.1.1.
금형제작기능장(167)
금형기능장(167)
2024.1.1.
반도체설계산업기사
(202)
반도체커스텀레이아웃
산업기사(202)
2026.1.1.
전자계산기기능사(202)
임베디드기능사(202)
2026.1.1.
정보처리기능사(213)
프로그래밍기능사(213)
2026.1.1.
어로기술사(244)
어업기술사(244)
2024.1.1.
l 분야 변경 l
구분
변경 전
변경 후
금속재창호기능사,
플라스틱창호기능사
17 재료
14 건설
국가기술자격의 소관 변경 등
l 개정내용 l
구분
종목
변경 전
변경 후
명칭
변경
전자계산기기능사
→ 임베디드기능사
과학기술정보
통신부장관
산업통상
자원부장관
생산자동화산업기사
→ 자동화설비산업기사
고용노동부
장관
산업통상
자원부장관
생산자동화기능사
→ 자동화설비기능사
신설
경영정보시각화능력
고용노동부장관
자격 제도 변경사항&모집 안내
05
2023. December
국가기술자격의 시험과목 변경 등
l 시험과목 범위나 과목명에 사용되는 용어 변경 l
종목
변경내용
시행일
교통기술사,
자동화설비산업기사,
자동화설비기능사,
금형기능장,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수산제조기사,
어업기술사
종목별 시험과목
변경사항은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4.1.1.
사회조사분석사1급,
제품디자인기사,
제품디자인산업기사,
제품응용모델링기능사,
시각디자인기사,
금속재창호기능사,
플라스틱창호기능사,
컬러리스트기사,
컬러리스트산업기사,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건축설비기사,
광산보안기사,
광산보안산업기사,
화약류관리기사,
화약류관리산업기사,
화약취급기능사,
표면실장장비기능사,
자동차정비기사,
용접기사, 용접산업기사,
정밀화학기사,
섬유기사, 섬유산업기사,
반도체커스텀레이아웃산업기사,
임베디드기능사,
의료전자기능사,
컴퓨터시스템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프로그래밍기능사,
정보통신산업기사,
정보통신기능사,
축산기사, 축산산업기사,
식육처리기능사, 대기환경기사,
폐기물처리기사, 토양환경기사,
대기환경산업기사,
소음진동산업기사,
폐기물처리산업기사
2026.1.1.
※ 시행일 이후 응시원서를 접수하는 해당 국가기술자격에 관한 시험부터 적용
시험과목 등 결정
구분
종목
시험과목
신설
경영정보
시각화능력
필기
시험
1. 경영정보 일반
2. 데이터 해석 및 활용
3. 경영정보시각화 디자인
실기
시험
경영정보시각화 실무
이륜자동차
정비기능사
필기
시험
이륜자동차 엔진, 전기장치, 섀시,
동력전달장치, 안전·편의장치, 프
레임, 전기오토바이
실기
시험
이륜자동차정비 실무
바이오공정
기능사
필기
시험
바이오 생산 및 품질관리 기초
실기
시험
바이오 생산 및 품질관리 실무
06
국가자격정보 뉴스레터 Q-letter
자격 제도 변경사항&모집 안내
10명 중 8명 "국가기술자격, 업무에 도움"…
"채용·임금·승진에도 영향"
2023년 11월 15일, 뉴스1 경제 심언기 기자 eonki@news1.kr
QR코드를 스캔하면 10명 중 8명 "국가기술자격, 업무에 도움"…"채용·임금·승진에도 영향"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산업인력공단, 청년층 자격취득자 25만명 설문조사 결과
국가기술자격시험이 열린 서울 용산구 용산공업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2020.4.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에 응시한 총 인원은 160만명이며, 이중 청년층
이 77만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국가기술자격 응시 청년층을 상대
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명 중 4명은 '현장에서 유용하다'며 자격시
험에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해 청년층(19~34세)의 국가기술자격 필
기시험 응시 결과 및 자격취득자 25만54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자료
분석에 따르면, 청년들이 가장 많이 응시한 자격은 정보처리기사로 4만
2905명이 응시했다.
이어 △지게차운전기능사(3만6250명) △전기기사(3만309명) △산업
안전기사(3만193명) 순이었다. 등급별로는 '기능사'가 13만847명(51.2%)
으로 가장 많았고 '기사'가 7만6644명(30%)으로 뒤를 이었다.
청년이 응시하는 자격 대부분은 면허나 관련 법령에 기업 운영의 필수
요건으로 규정돼 있어 취업 시는 물론 취업 후 업무수행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공단은 소개했다. 특히 정보처리기사 자격은 사업장 내 데이
터 처리·활용의 중요성 증가에 발맞춰 더욱 각광받는 추세라고 부연했다.
자격취득 응답자의 경제활동 상태로는 '학생·취준생·구직자'의 비율이
전체의 60%가량(59.9%)을 차지했고, '재직자'는 28%로 나타났다. 취득
목적은 △취업(49.9%) △자기개발, 업무능력향상, 이·전직(34.1%) △창
업(3.3%) 순이었다.
재직자의 사업장 규모로는 △100인 미만(50.5%) △1000인 이상
(24.2%) △100인 이상 300인 미만(13.9%) 순이었다.
특히 국가기술자격의 경우 사업장들이 자격취득자를 우대하는 양상을
보여 만족도가 높았다. 재직자 42.9%는 '자격 취득시 우대받는다'고 답했
고, '임금'(10.1%)과 '승진 등 인사고과'(7.2%)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이
들이 많았다.
특히 자격과 업무 간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10명 중 8명(80.4%)이 긍
정하며 국가기술자격이 현장에서 유용하다는 인식이 높았다.
이우영 산인공 이사장은 "자격증이 청년의 직무능력을 입증해, 취업경
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자격의 현장성
을 높이며 공정하고 안정적인 시험 시행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언론에 비친 자격
07
2023. December
[목멱칼럼]
자격증 하나의 힘
2023년 11월 21일, 이데일리 송길호 기자 khsong@edaily.co.kr
QR코드를 스캔하면 [목멱칼럼] 자격증 하나의 힘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얼마 전, 1년에 한두 번 가깝게 지내던 지인들과 저녁 모임을 했다. 60
이 넘은 우리 또래들이 만나면 늘 마누라와 아이들 눈치 보기, 결혼을 안
하거나 취업이 늦어져 마음고생 중인 자식 걱정, 새롭게 시작하는 제2 인
생 얘기 그리고 마지막에는 정치 이야기로 끝나곤 한다.
그런데 그날따라 나는 평소와 달리 귀가 번쩍이는 말을 들었다. 이야기
의 주인공은 늘 모임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던 친구로 은퇴 이후 코로
나 시기와 겹쳐 제2의 인생 이모작을 마련하지 못해 안절부절못하던 녀
석이었다. 삼식이 소리에 민감하고 큰 아이는 공부에 둘째는 취업 때문에
부모로서 늘 걱정이던 그였는데 그날따라 목소리도 커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그의 얘기는 이렇다. 작년 늦가을부터 삼식이 소리 듣지 않으려고 동
네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요리 교육과정에 참여했다고 한다. 6~7명 정
도 수강생이 있었는데 다행히 남자가 자신뿐이 아니고 나이도 비슷해 마
음 편하게 수강할 수 있었다고 한다. 수업 시간에 만든 음식을 집에서 부
인도 맛있게 먹자, 자신감이 붙어 더 많은 강의를 듣게 됐고 마침내 지난
6월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자랑을 한 것이다.
그런데 내가 놀란 것은 난 30년을 넘게 자격증, 인력양성, 직업훈련은
‘취업’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는데 이 친구에게 자격증은 취업
보다 부인의 삼식이 소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그리고 아이들에게 ‘뭐 먹
고 싶어’라고 큰소리를 칠 수 있는 ‘면허증’(?)이 됐다는 사실이다. 자격증
하나가 그의 인생 이모작의 전환점을 만들어 준 것이다. 다음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더 많은 요리 관련 자격을 취득하면 동네에 ‘삼식이
반찬 가게’ 하나를 내겠다고 너스레를 떠는 그 친구의 모습에 보는 나도
도전할까라는 마음이 생겼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행한 ‘2022년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통
계 보고서’에 따르면 시험응시의 가장 큰 목적은 취업(40.1%)으로 여전
히 제일 높다. 하지만 취업 이외에도 자기 계발(24.0%), 업무능력 향상
(12.7%), 승진 등과 같이 다른 이유로 응시하는 비율도 지난 5년간 꾸준
히 늘고 있다. 응시자 10명 중 3~4명은 취미나 자기 능력을 인정받으려
는 동기가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필기시험 응시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대가 54.4%로 가장 많지만, 고령화 추세와 함께 50대 이상의 응
시자도 15.8%로 매년 늘고 있다. 예를 들어 한식 조리사 기능사 시험의
경우 50대 이상이 26.9%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자격증
취득자의 취업률이 낮아진 것도 아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기능사 자격증
의 취업률은 60%를 상회하고 있고 취업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과정
평가형 자격 취업률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자격은 누군가에게는 취업 가능성(employability)을 높일 수
도 있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미래의 꿈을 꾸게 만들어 주기도 하고, 사라
진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 주는 ‘잠재적 역량(capability)’을 선사한다. 그
리고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
감과 역량을 키워줘 ‘삶을 의미 있고 풍요롭게 하는 힘의 원천’이 될 수 있
다. 그런데 필자는 지금까지 직업훈련, 자격, 교육의 목적을 취업 하나로
만 바라보았다. 그 친구가 아니었으면 나는 자격이 가지는 다양한 기능과
역할에 무지했을 것이다.
최근 필자가 몸담게 된 기관이 국가기술자격 시험관리 부실로 국민에
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이는 감독 부실의 책임도 크지만 어쩌면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하려는 국민의 노력에 성의 있게 대응하지 못한 책
임이 더 크다 할 것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신임 이사장으로서 정수리에
서 바닥까지 닳도록 희생한다는 ‘마정방종’(摩頂放踵)의 각오로, 국가기술
자격 및 전 국민 인적자원개발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을 이 글을 통해
약속드린다.
08
국가자격정보 뉴스레터 Q-letter
언론에 비친 자격
그냥 쉬는 ‘니트 청년’ 41만명…
정부, 1조 들여 구직 지원사격
2023년 11월 16일, 서울신문 경제 곽소영 기자 soy@seoul.co.kr
QR코드를 스캔하면 그냥 쉬는 ‘니트 청년’ 41만명… 정부, 1조 들여 구직 지원사격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 겪으며 10만여명 급증 방치땐 사회적 고립 가능성 커
‘재학·재직·구직’ 유인정책 마련 정부 청년인턴 7만명대로 확대
정부가 학업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니트(NEET) 청년’들
을 노동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내년에 1조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한다.
니트 청년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기점으로 청년(15~29세) 인구의
5% 수준까지 늘어나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
려가 커지자 정부가 본격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
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른바 ‘쉬었음 인구’에 대응하는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전체 사업 예산 규모는 약 9900억
원이다.
쉬었음 인구란 일을 할 수 있어도 취업 준비나 육아·가사, 학업 등으로
일하지 않는 비경제활동 인구 중 구체적 이유 없이 쉬는 인구를 뜻한다.
올해 1~9월 쉬었음 청년은 41만 4000명으로 청년 인구의 4.9%에 달했
다. 2018년 31만 3000명(3.4%)이던 쉬었음 청년이 코로나19를 거치면
서 이처럼 늘어난 것은 구직 기간에 원하는 일자리로 가지 못할 경우 눈
을 낮춰 취업하기보다는 구직 기간을 연장하거나 그냥 쉬는 경우가 많아
졌기 때문이다. 노동시장이 양극화되고 공채가 아닌 수시채용 기업이 늘
어나면서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와 실제 일자리 간 미스매치가 심화된 요
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쉬었음 기간이 길어질수록 고용 가능성과 질이 낮아지고 사회
적 고립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재학·재직·구직 3단계에 걸친 맞춤형 노동
시장 유인 정책을 마련했다. 1663억원을 투입해 민간·정부·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청년 인턴을 기존 4만 8000명에서 7만 4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신기술 인재 양성 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 등 기업 수요 기반 인재
교육도 강화한다. 지원 규모는 4만 4000명을 대상으로 4732억원이 배
정됐다. 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497개 국가기술자격시험의 응시료도
50% 깎아 주기로 했다.
이미 취업한 청년을 상대로는 44억원을 투입해 초기 직장 적응을 돕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신입 청년에게 소통·협업 교육을, 기업 최
고경영자(CEO)·인사 담당자에게는 청년 친화적 조직문화 교육을 제공한
다.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시차·선택근무 관리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 지원을 확대하고 사업장에 1인당 30만원을 지원해 근로시간 단
축을 유도하기로 했다.
언론에 비친 자격
09
2023. December
[비즈 칼럼]
국가기술자격 시험, 청년 취업 ‘사다리’로 삼아야
2023년 11월 17일, 중앙일보 사회
QR코드를 스캔하면 [비즈 칼럼] 국가기술자격 시험, 청년 취업 ‘사다리’로 삼아야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승 대림대 교수(한국직업자격학회 회장)
지난 9월 오랜만에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20~30대 청년실업률이 감소했다는 점에서 반갑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미취업상태인 청년이 126만 명이고, 37만 명이 넘는 청년이 취업 활동 등을 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는 것도 현실이다.
중요한 건 청년이 ‘쉬는 기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노동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일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공채보다 수시·경력 채용이 늘어난 고용시장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직무능력’이다. 그
리고 이런 유·무형의 직무능력을 채용·인사 단계에서 검증하기 위해 제시하는 것이 ‘국가기술자격’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표한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통계’에 따르면, 전체 수험자 중 청년은 215만여 명
으로 59.4%를 차지하며 응시목적은 ‘취업’과 ‘자기개발’ ‘업무수행능력 향상’이 76.9%로 주로 ‘일’과 직결됐다.
또한 수험자 1명이 연평균 2.6회 접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증을 발판 삼아 일자리를 얻기까지 청년은
1년에 최소 두세 번은 시험을 보는 것이다.
국가기술자격은 높은 취업 문턱을 넘기 위해 분투하는 청년을 ‘일자리로 이어주는 사다리’인 셈이다. 그런데
최근 기술발전과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청년이 입직(入職)까지 필요한 ‘사다리’를 놓는 데에도 정규교육 외에
별도의 학습과 투자가 필요해졌다.
‘청년 삶 실태조사’에서 청년 3명 중 1명(32.4%)은 취업을 목적으로 사교육을 받아 본 경험이 있고, 자기개발
을 위해 한 달 평균 21만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에게는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청년이 첫 직장에 취업하기까지 평균 10개월쯤 걸리는데, 2년 이상 준비한 사
람도 59만 명을 넘었다. 어렵게 취업하더라도 절반(49.4%)가량은 전공과 맞지 않는 일자리라고 하니, 3명 중 2
명(66.8%)이 첫 직장에 취업하고도 그만둔 게 이상하지 않다. 취업 후에도 자기개발은 끝이 없으니, 국가기술
자격은 청년이 꿈을 향해 달리는 기나긴 커리어 맵의 이정표와 같다.
고용노동부의 2024년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남겨두고 있다. 예산안에는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연 최
대 3회까지 국가기술자격 응시료를 절반으로 줄여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청년과 일을 이어주는 사다리의 무게
를 덜어주려는 노력이다.
이번 예산안이 통과돼 취업이나 이직, 자기개발을 위해 국가기술자격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응시료 부
담은 덜고, 원하는 목표와 꿈을 위해 도전할 수 있는 2024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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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자격정보 뉴스레터 Q-letter
언론에 비친 자격
“소방공무원조차 어려워하는 소방시설 관련법을 관계인 등 일반 국민
이 알아서 이해하고 지키길 바라기만 하는 건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이의 도움과 열정으로 탄생한 ‘그림으로 이해하는 화재안전기준’이
장차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경북 성주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서정창 소방위는 소방공무원이자 소방
기술사라는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다. 1995년 경방 공채로 소방에 입문한
후 약 30년간 일선 관서를 누비며 화재진압과 구조, 구급, 민원 등 폭넓은
업무를 경험한 베테랑이기도 하다.
그는 2004년 소방설비기사를 시작으로 2009년엔 소방기술 자격의
꽃이라 불리는 ‘소방기술사’를 취득했다. 소방기술사는 국내 소방 엔지니
어링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국가기술자격이다.
베테랑 소방공무원이자 최고 수준의 기술인이 되기까지 지금의 그를
만든 원동력은 소방사ㆍ교 시절 민원 업무에서 느낀 ‘자괴감’이었다.
“전문성이 부족해 어
리바리하게 민원을 처리
할 때가 많았어요. 소방공
무원으로서 정말 자존심
이 상하고 자괴감이 컸죠.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도 지워지지 않는 고통으
로 남아있습니다. 최고의
전문가가 돼 민원인을 당당히 마주해야겠다는 결심과 함께 공부를 시작
했어요. 현장에서 만난 소방기술사들의 명쾌한 일 처리가 매력적으로 느
껴지기도 했고요”
그가 소방기술사 준비를 시작한 2000년대 초반은 오늘날과 다르게
인터넷 강의가 전무했다. 어쩔 수 없이 서울에 있는 학원에서 현장 강의
를 들어야 했는데 지방에서 2교대로 근무하던 그에겐 결코 쉽지 않은 일
이었다.
“2주에 한 번은 휴가를
내 서울로 가야 했는데 동
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겠죠. 선배들이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원
망할 수도 없었어요. 그래
도 이를 악물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국민과 소방을 위해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
각했거든요”
[Hot!119] “소방관이자 소방기술사로서 쌓은 역량, 국민 위해 쓰고파”
[인터뷰] ‘그림으로 이해하는 화재안전기준’ 집필한
서정창 성주소방서 소방위(소방기술사)
2023년 10월 20일, FPN소방방재신문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QR코드를 스캔하면 [인터뷰] ‘그림으로 이해하는 화재안전기준’ 집필한 서정창 성주소방서 소방위(소방기술사)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언론에 비친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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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December
서 소방위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합격이라
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그는 현직 소방공무원 중 몇 안 되는 소방기술
사로 소방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소방기술사가 된 후엔 갈고닦은 지식을 현장에서 펼치는 데 열중했다.
소방기술사 자격을 취득해 전문성을 인정받자 굵직한 행정에 참여할 기
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성능위주설계 대상인 경북 김천 한
국전력기술 소방시설 설계 심의위원으로 활동했다. 2016년엔 금오공과
대학교와 ‘노패닉(No Panic) 소화기’를 개발해 말레이시아 세계발명대회
에서 2위로 입상하기도 했다.
“국민의 세금으로 살아가는 공무원은 믿고 맡겨주신 국민께 항상 감사
해야 합니다. 돌이켜 보면 국민에 대한 고마움이 쌓여 자연스럽게 그들에
게 최선을 다해 헌신하자는 마음이 굳어진 것 같아요. 지속적인 역량 강
화와 함께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업무에 임하는 게 국
민에 대한 도리일 겁니다”
국민 안전과 소방 발전을 위한 서 소방위의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특히 지난 7월엔 ‘그림으로 이해하는 화재안전기준’을 출간해 복잡하고
어렵다는 평을 받는 ‘국가화재안전기준’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기존 ‘국가화재안전기준’은 내용과 형식이 난해해 범법자를 양산한다
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현장을 경험해 온 저로선 언젠간 풀어야
할 숙제처럼 여겨졌죠. 기술적 공부를 마친 제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게 뭘
까 고민한 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책을 집필하게 됐습니다”
552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그림으로 이해하는 화재안전기준’엔
2022년 12월 ‘화재안전성능기준(NFPC)’과 ‘화재안전기술기준(NFTC)’으
로 이원화된 ‘국가화재안전기준’ 중 ‘화재안전기술기준’의 모든 내용이 담
겼다.
특히 그림과 사진, 표 등으로 편집돼 이해하기 쉬운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옥내소화전을 설명할 땐 주펌프와 보조펌프, 흡입배관, 소화전, 앵글
밸브, 가지배관 등을 표현한 전체적인 그림을 통해 독자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단조로운 열거식 기준 조항을 일반 도서 형태의 배열 순서로 조합하
고 문장 속 첨가 문장을 분리ㆍ서술해 가독성을 높였다. 관련 법규 또는
연관 내용 등의 설명문을 첨가해 독자가 다른 규정을 찾아봐야 하는 번거
로움을 덜어주는 것도 장점이다.
‘그림으로 이해하는 화
재안전기준’은 출판 후 단
기간에 초판본이 매진될
정도로 소방공무원과 관
련 분야 종사자, 학생 등에
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
다. 현재 책을 받아본 독자
들의 호평과 추가 구매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서 소방위 설명이다.
“1차 편집을 마칠 즈음 ‘국가화재안전기준’이 이원화돼 처음부터 다시
작업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일반 국민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훌륭한 책으로 완성된 것 같아 기쁩니다. 예상을 훨씬 웃도는 관심
엔 감개무량함마저 느낍니다”
서 소방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건축물의 피난ㆍ방화구조 등의 기준
에 관한 규칙’ 등과 관련한 ‘소방건축법(가칭)’ 책자 편찬도 준비하고 있
다. ‘화재안전기술기준’ 못지않게 많은 현장에서 혼선을 빚는 분야 중 하
나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으로 국민 안전에 계속해서 이바지하
고 싶어요. 전기차 화재 등 새로운 형태의 재난이 등장하는 만큼 공부도
멈추면 안 되겠죠. 소방공무원이자 소방기술사로서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퇴직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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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자격정보 뉴스레터 Q-letter
언론에 비친 자격
[인터뷰] 가스기능사 자격증 취득한 의정부공업고등학교
화학시스템공업과 김원중·김효중 학생
“대학 진학해 가스 공부 더 많이 할래요”
2023년 11월 16일, 가스신문 박귀철 기자 park@gasnews.com
QR코드를 스캔하면 [인터뷰] 가스기능사 자격증 취득한 의정부공업고등학교 화학시스템공업과 김원중·김효중 학생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두 형제 국가기술자격증 각각 4종 보유
활달하고 성격 밝아, 독서량도 풍부
의정부공업고등학교(교장 김주한)
화학시스템공업과 3학년에 재학 중
인 김원중 학생(형)과 김효중 학생(동
생)은 쌍둥이 형제로 지난해 7월 가스
기능사 국가기술자격증을 나란히 취
득해 학교를 빛냄과 동시에 친구 및
후배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나
라 가스 및 수소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장래의 포부도 밝혔다.
먼저 형인 김원중 학생이 왜 가스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는지 설명했다.
“우리 학교 화학시스템공업과에 입학해 하버 프로세스 공정을 공부하게 되
었는데 그때 기체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선생님으로부터
가스기능사라는 자격증을 알게 되었고 흥미를 느껴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
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동생인 김효중 학생도 자격증 취득 동기를 말했다.
“1학년 때 대기오염에 관한 환경 다큐멘터리를 보며 하루에도 많은 온실가
스가 배출되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아프다고 생각했
습니다. 그때 온실가스와 대기오염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가스 본질에 대
해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가스기능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김원중 학생이 가스기능사 시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022년 1월 초
부터로 약 3주 정도 화학분석기능사와 함께 필기 서적을 보며 기출문제 위주
로 공부한 끝에 가스기능사와 화학분석기능사 필기에 모두 합격했고 실기시
험도 당당히 통과했다.
김효중 학생은 1학년 겨울 방학 때 하루에 4시간씩 3주 정도 공부해 합격
했다. 실기시험은 개학 후 3개월 정도 매일매일 수업 후 학교 자습실에서 9시
까지 남아 동영상 문제 위주로 공부해 동영상을 고득점으로 합격했다.
두 형제의 소망은 모두 가스업계에 근무하면서 가스 및 수소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것이다.
김원중 학생은 먼저 대학교에 진학해 전공 지식을 쌓은 후 신에너지인 수
소에너지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공부한다는 계획이다. 졸업 후에는 관련 기
업체에 취직해서 수소자동차 연구 및 개발에 힘씀으로써 수소자동차 상용화
및 그린수소 생산 관련 공정 연구에 참여하여 인류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효중 학생도 형처럼 대학교에 진학해 가스와 수소에 관해서 전문성을 키
우고 가스기사 자격증을 취득 후 졸업한다는 계획이다. 이어서 청정에너지인
수소를 연구하는 기업체에서 현장 경험을 쌓고 가스기술사도 취득하여 지속
가능한 수소를 보다 효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하여
대한민국 가스명장에도 선정되어 가스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두 형제는 요즘 화학시스템공업과에 외부 초빙강사로 파견 나온 전삼종 가
스명장으로부터 매주 2시간씩 LPG, LNG, 일반고압가스, 수소 등 가스의 이론,
실습, 가스산업의 중요성 등을 공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 형제가 가스기
능사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학교에서 가스자격증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늘
었다는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두 형제는 이번 가스기능사 자격증 외 위험물기능사, 화학분석기능사, 환
경기능사를 각각 취득했으며, 민간자격증인 커피 바리스타2급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재 지게차운전기능사와 정보처리기능사 필기도 합격한 상태다.
이처럼 많은 자격증을 보유한 형제는 성격도 활달하고 밝으며, 탁구와 배
드민턴 실력도 남다르다. 또, 취미가 독서로 역사와 자연과학, 사회, 공상과학
등 다양한 서적도 많이 읽음으로써 풍부한 지식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형인 원중이는 지난 1년간 학생회장
직을 잘 수행했으며, 동생 효중이도 학생자치회 임원으로 활동했다.
의정부공고 전교 회장 출신인 김원중 학생은 학교자랑도 빠뜨리지 않았다.
“의정부공업고등학교는 올해 초 73회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이 있
는 학교입니다. 화학시스템공업과 외 건설정보과, 전기에너지과, 컴퓨터응용
기계과, 스마트전자과, 건축디자인과, 자동차과, 반도체과가 있습니다. 무엇보
다 실무중심 교육으로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경
기북부 최대 규모의 학교입니다. 고교학점제를 이용하여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죠. 배우려는 의지가 있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학교랍니다. 한 마디
로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에 비친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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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December
[현장 목소리]“‘과정평가형 용접기사 자격증’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책임급으로 가는 지름길”
2023년 10월 31일,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QR코드를 스캔하면 [현장 목소리]“‘과정평가형 용접기사 자격증’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책임급으로 가는 지름길”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고=노종호 한국폴리텍대학
그린에너지설비과 학과장>
기계설비 기술은 현대 산업 분야에서 핵심이고, 이 분야와 관련된 기사 자격증을 획득하는 것은 기계설비법
에 따른 전문성을 키우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필자가 학과장으로 있는 용접분야의 자격인 용접기사의 경우
취득과 동시에 기계설비유지관리자로 선임될 자격을 부여 받아 최근 각광받고 있는데, 과정평가형 제도를 활
용한다면 한다면 학력에 상관없이 손쉽게 취득하여 용접 분야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이러
한 장점이 많은 과정평가형 제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있다.
첫째, 이론과 실습의 집중이다. 과정평가형 용접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필자가 교편을 잡고있는 한국폴
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와 같이 시설과 장비가 구비된 국가에서 승인을 받은 기관에서 용접 기술 과정을 수강
하고 이론과 실습 경험을 쌓아야한다. 이러한 학습은 단순히 과정평가 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장
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중요한 과정이다.
둘째, 공인된 전문성이다. 과정평가형 용접기사 자격증 취득을 통해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을 수 있다.
용접기사 자격은 용접 관련 산업에서 취업 기회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셋째, 안전한 용접작업 환경이다. 용접은 안전이 중요한 작업이다. 과정평가형 용접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용접 이론과 실기 기술 습득 뿐만아니라 안전 절차를 학습하고 이를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는 취업 후에도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유지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넷째, 노력하는 습관이다. 과정평가형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필요하다. 과정평가형 특
성 상 학습자는 해당과정 수강 및 평가에서 교수에게 일정수준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
인 수업 참여와 지속적인 노력을 하게된다.
이처럼 과정평가형 제도는 학력보다는 실력,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기술 학습 등을 통해 해당분
야 비전공자라하더라도 전문성을 키우고 커리어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매우 좋은 제도다. 특히 필자가 근무하는
동부산폴리텍 그린에너지설비과에서 취득할 수 있는 용접기사의 경우 자격취득만으로 법정필수인원인 기계
설비유지관리자(초급)으로 선임될 수 있으니 과정평가형 학습기관을 이용한 자격 취득을 적극 고려해보길 추
천한다.
과정평가형 자격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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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자격정보 뉴스레터 Q-letter
언론에 비친 자격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이러닝운영관리사 국가기술 자격증
2023년 10월 31일, 위메이크뉴스
QR코드를 스캔하면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이러닝운영관리사 국가기술 자격증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러닝이 오프라인 교육의 대체제로만 여겨졌던 시절이 있
었다. 정부에서 진행하는 이러닝 서비스는 교육의 효과성보다는 국민들
의 환심을 이끌어 내는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는 사례가 많았었다. 하지
만, 현재는 이러닝의 교육 효과성이 입증됨에 따라서 기존의 오프라인 교
육기관들이 이러닝으로 교육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가 반영되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대한민국 최초
로 '이러닝운영관리사'라는 국가기술 자격증이 신설되었다. 이러닝운영
관리사는 이러닝 환경에서 효과적인 교수학습을 위하여 교육과정에 대한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학습자와 교·강사의 활동을 촉진하며, 학습 콘텐츠
및 시스템의 운영을 지원하는 직무이다. 즉, 이러닝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교수학습, 운영계획, 운영의 전반에 거친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해서
국가 단위의 자격증을 발행하는 것이다.
이러닝운영관리사는 국가기술 자격증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기
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기 과목으로는 ▲이러닝 운영 계획 수립 ▲
이러닝 활동 지원 ▲이러닝 운영 관리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항목으로
는 이러닝 산업/콘텐츠/학습시스템 파악 및 분석, 이러닝운영 준비, 지원
도구 관리, 학습활동지원, 활동관리, 학습평가설계, 교육과정관리, 평가관
리, 결과관리에 거쳐 이러닝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지식을 검증한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자격증이라 관련된 서적이 없을까 봐 걱정하였으
나, 포털 검색해 보니 이러닝운영관리사필기(성한당)을 비롯해서 다양한
서적과 학습과정이 검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험 일정이 많이
남지 않았으나, 책들의 분량이 300~600페이지로 구성된 것을 보니 관
심이 있는 사람은 지금부터 준비하더라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개인
적인 생각이 든다.
현재 이러닝 관련 종사자들이 활동 및 취업을 진행할 때 명확한 기준점
이 없는 현실에서 이러닝운영관리사 기술 자격증은 하나의 기준점을 제
시할 것이라고 생각되며, 이를 통해서 다양한 이러닝(에듀테크) 민간 자
격증 시장도 커져갈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또한, 신규 인력 채용 시 많은 기회비용을 줄이고, 업무의 이해 부족으
로 오는 이탈률을 줄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이러닝운영관리사 시험요강 출처=큐넷
이대현 (주)인튜브 대표이사
언론에 비친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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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December
산업인력공단,
서울권역 최초 디지털시험센터 개소
2023년 11월 8일, 전자신문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
QR코드를 스캔하면 산업인력공단, 서울권역 최초 디지털시험센터 개소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남부지사(지사장 권기목)가 서울남부디지털시
험센터 (Digital Testing Center, 이하 서울남부DTC)를 구축해 지난 7일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DTC는 나라키움 영등포 복합청사 2층을 임차해 구축됐으며
금일 시행되는 기능사 27회 필기시험부터 전면 컴퓨터 기반 시험(CBT)
시험장으로 활용된다. 또한 국가자격시험 디지털 전환으로 확대 중인
CBT 필기시험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디지털 자료를 활용하는 작업형
실기 종목 시험장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김영중 이사장 직무대행, 최
호권 영등포구청장, 정병진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장, 서울공업고등학교
이조복 교장 등 공단 및 유관기관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가자격시험을 CBT로
전환해 수험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응시수요에 부응하겠다”며 “서울남
부DTC 설립이 수험자의 보편적 시험 접근권을 제공하는 지역혁신 밀착
형 디지털 자격 플랫폼 구축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기목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남부지사장은 “서울남부지사는 기
존 서울남부상설시험장 CBT시험실 4개실과 이번에 새로 구축한 서울남
부DTC 4개실 운용을 통해 일일 최대 수험생 약 1100여명 이상 수용 가
능한 수험 환경을 완비했다”고 전했다.
<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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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자격정보 뉴스레터 Q-letter
언론에 비친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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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국가기술자격 & 국가전문자격 시험일정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향후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큐넷(Q-net)을 통해 최신 내용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큐넷(Q-net) 국가자격 월간 시험일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2월 December
● 국가기술자격시험 ● 국가전문자격시험 ● 합격자 발표
기능사 제4회 실기시험(11.18~12.1)
과정평가형 정기 제6회 외부평가 시험(12.4~12.8)
일학습병행 정기 제4회 외부평가 시험(12.11~12.15)
기능사 제4회 실기시험 2차 합격자 발표
제22회 청소년상담사 2차 시험(12.11~12.16)
제31회 청소년지도사 2차 시험(11.27~12.2)
제11회 행정사 2차 합격자 발표
제32회 공인노무사 3차 시험
기사 제4회 실기시험 2차 합격자 발표
기술사 제131회 면접시험 합격자 발표
국내여행안내사, 호텔관리사,
호텔서비스사 2차 시험
기능사 제4회 실기시험 1차 합격자 발표
제23회 소방시설관리사 2차 합격자 발표
관광통역안내사 2차 합격자 발표
제31회 청소년지도사 2차 합격자 발표
제25회 경비지도사 1, 2차 합격자 발표
제32회 공인노무사 3차 합격자 발표
제24회 박물관 및
미술관 준학예사 합격자 발표
제22회 청소년상담사 2차 합격자 발표
국내여행안내사, 호텔관리사,
호텔서비스사 2차 합격자 발표
제34회 정수시설운영관리사
2차 합격자 발표
과정평가형
정기 제6회 외부평가 합격자 발표
일학습병행
정기 제4회 외부평가 합격자 발표
국가자격시험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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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December
올해 5월 19일 태광산업 본사에서 실시한 '2023년 산업안전 도전 골
든벨' 행사에서 3등을 해서 신문에 나왔을 때만큼 매우 기쁩니다.
국가자격 취득자 수기 공모전이 저에게 좋은 추억 선물입니다. 산업
안전관리자는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써 근로자들의 생명을 보호하
는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젊은 분들이 안전관리자로 함께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나에겐 북두칠성처럼 빛나는 일곱 개의 기사 자격증이 있다.
에너지관리, 가스, 위험물, 공조냉동기계, 대기환경, 수질환경,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딴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이 있다.
십 년 전 계면활성제를 제조하는 일본계 화학 회사 환경기술인으로
근무했다. 세 아이를 키운다는 공통점 때문에 친해진 생산팀 주임으로
근무하는 형이 있다. 형이 야간근무 때 전기 검침하러 배전반이 붙어있
는 폐수처리장에 온다. 나는 따뜻한 커피믹스 한 잔을 건넨다. 커피잔이
비워질 때까지 짧은 일상의 소소한 얘기를 나누고 업무를 시작한다.
함박눈이 내리는 겨울날 늘 오던 형이 오질 않았다. 바빠서 못 오겠
지, 생각하고 한참을 일하고 있는데 날카로운 사이렌 소리가 깜깜한 어
둠 속 적막을 깼다. 119 소방차가 공장 안으로 들어오고 산소통을 맨 소
방관들이 형이 있는 건물로 다급하게 뛰어 들어간다. 나도 뒤따라 들어
가 보니 거대한 저장탱크 속에서 팔다리가 축 처져 올라오는 형을 보자
찢어지는 신음이 새어 나왔다. 축 늘어진 형을 바닥에 눕히고 소방관들
이 심폐소생술을 해도 형의 얼굴은 정상으로 돌아오질 않았다. 결국 형
은 컴컴하고 차가운 탱크 안에서 사십 년의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장례식장에서 오열하는 형수님과 고개 숙인 채 검은 옷을 입고 있는
어린 세 아이를 보니 참담한 슬픔이 눈가에 이슬로 흘러내린다. 사고가
난 이유가 연쇄살인범을 잡는 형사의 마음으로 알고 싶었다. 사고 난
그날 동료가 예비군 훈련으로 결근했다. 형 혼자 일하다가 큰 탱크 속
교반기 날개가 부러졌다. 교체하러 바닥에 사다리를 놓고 내려가다 저
산소증으로 쓰러지고 다시 밖으로 나오질 못했다.
밀폐공간은 작업 전 산소 측정기로 반드시 측정하고 산소 농도가
18% 이하이면 배풍기를 넣어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주면서 들어가야
한다. 작업 시에는 2인 1조가 기본인데 이를 지키지 못한 인재(人災)이
다. 바쁜 생산 일정을 맞추기 위해 형이 무리하게 혼자 들어간 것은 이
해가 가지만 그 대가는 돌이킬 수 없이 컸다.
형을 잃은 슬픔은 안전에 대한 무지로 시작되었다. 이를 깨달았을 때
난 안전에 대해 깊이 알고 싶어졌고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공부를 시작
했다. 주경야독으로 일하고 쉬는 날에는 집 앞 도서관에서 젊은이들과
함께 공부했다. 습관적으로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안전에 어떤 위험 요
소가 되는지를 책에서 공부하면서 점점 아는 만큼 보였다. 암기 기사란
별명답게 외울 것이 많고 쓸 것이 많은 시험을 하루에 이면지 열 장을
앞뒤로 까맣게 될 때까지 쓰고 외웠다. 1차 객관식, 2차 주관식, 3차 동
영상 시험을 무사히 치르고 합격해 1년 만에 자격증을 손에 쥐었다.
그 뒤 환경과 안전을 겸직으로 열심히 일하였는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회사 매출이 급감하여 2년 뒤 공장이 문을 닫고 말았다. 실직의
아픔으로 서러운 감상에 젖기에는 중고등학생 세 아이의 생계를 책임
진 가장에게 사치였다. 취업전선에 다시 뛰어든 나에게 기사 자격증은
전쟁터에서 든든한 무기와 총알이 되었다.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염색하는 굴지의 대기업 안전관리자로 삼 개월
안에 당당히 재취업했다. 젊은이들이 주를 이루던 이전 회사와는 달리
북두칠성 닮은 안전 파수꾼
2023년도 국가자격 취득자 수기공모 우수사례집, 공원배님((주)세광패션, 산업안전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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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자격정보 뉴스레터 Q-letter
자격취득자 수기
오십 세 이상의 중장년층이 많은 섬유회사는 오래된 건물에 120도 이
상의 염색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습한 열기로 현장에 들어서는 순간 불
지옥을 맛본다.
하루에 오전 오후로 두 번씩 순찰하면서 열심히 현장 안전을 돌본 지
한 달 되는 날 공장 앞마당에서 대형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원단을 싣
고 들어온 컨테이너 기사가 짐을 내리기 위해 컨테이너 문을 열었다.
100kg이 넘는 원단이 컨테이너 문 앞으로 넘어지면서 나이가 일흔의
기사 얼굴을 정통으로 가격했다.
이를 목격한 지게차 반장이 다급히 사무실에 있는 나를 끌고 마당으
로 나왔다. 한여름 뜨거운 아스팔트 열기가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라오
는 바닥에 큰대자로 누워있는 기사는 눈은 떠 있는데 의식이 없었다.
다급히 119에 전화를 걸고 소방관이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
다. 너무 긴장하고 얼어서 두 팔이 소방서에서 교육받은 것과 상관없이
움직였다. 헉헉거리는 기사의 숨 가쁜 소리가 불안감을 증폭시킬 때 그
의 아랫배가 풍선처럼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다. 그때 119대원들이 도착
했고 바로 그의 셔츠를 찢어버리고 바지도 벗겼다. 자동 심폐소생 기계
를 장착하고 들것에 실어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나는 차를 몰아 응급실에 도착하니 수술을 막 끝낸 의사 선생님이 기
사님 상태가 심폐소생술을 빨리하여 이 정도지 아니면 심정지로 돌아
가셨을 거라고 했다. 하지만 머리가 부풀어 올라 피가 뇌로 공급되질
않고 내장이 파열되어 일주일을 넘기기 어렵다는 사망선고를 했다.
두 시간 뒤 부산에서 올라온 가족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돌아서는
데 본사에서 전화가 빗발치고 대표이사까지 연락이 와서 경과보고를
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 지속되었다. 그해 중대 재해 처벌법이 시행되
어 사업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대표이사가 1년 이하 징역 10억 이
하 벌금의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회사로 돌아오니 경찰, 고용노동부 사람들이 찾아와 사무실을 쑥대
밭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들이 원하는 사고 CCTV 동영상을 보여주고
필요한 서류를 챙겨주자 어느덧 어둠이 내렸다. 불안한 예감은 어김없
이 찾아와 기사님은 일주일 뒤 운명하셨다. 유가족들이 억울한 마음에
경찰서에 소장을 제출했고 공장장님이 조사받으러 갔다. 육 개월 뒤 무
혐의 처분으로 결론지었다.
하지만 이 사고를 계기로 회사에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었
고 안전관리자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해졌다. 나는 현장 내에서 인사를
‘안녕하세요.’에서 ‘안전하게!’로 바꿈으로써 안전제일 의식을 향상했
다. 모든 회의 시작 시, 종료 시, 사회자의 선창으로 ‘안전하게!’를 외친
다. 처음에는 ‘안전하게!’란 말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뱉기가 어색하
고 쑥스러웠다. 입에 붙으니, 군대에서 거수경례 시 ‘충성’이라고 외치
듯 자연스럽게 되었다. 이런 행동 실천의 결과로 2022년 6월 16일 사고
후 오늘까지 365일 동안 무사고로 회사 정문 기록판에 무재해 달성률
100%의 기쁨을 맛보았다.
이젠 안전 전문가로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 나에게 정년퇴직은 없다.
노후 준비는 북두칠성처럼 빛나는 일곱 개 자격증이 늘 함께하기 때문
이다. 특히 마지막에 취득한 산업안전기사는 신의 한 수였다. 위험으로
부터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 파수꾼으로 일한 지 십 년이 다 되
어 간다.
퇴근하는 발걸음 뒤 밤하늘에 북두칠성이 고양이 털처럼 포근하게
반짝이고 있다.
자격취득자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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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December
한국수력원자력(주) 중앙연구원, 비파괴검사자
2023년도 사업주 자격검정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동상 수상
QR코드를 스캔하면 사업주 자격검정에 대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사내 자격 운영자 인터뷰
사업주 자격검정사업 인증받은 2021년 이후 응시자가 약 2배 늘었습니다. 인증 사실을 사내 자격 운영자로서 내외부 사내
자격 홍보에 활용했으며, 검사자들의 접수가 증가했음을 직감했습니다. 직원들에게 사내 자격에 대해 설명할 때도 자긍심을
느꼈습니다. 사내 자격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하고 후속조치를 철저히 하며 더 필요한 자격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직원 개인의 기술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회사의 장기적인 목표인 안전한 원전의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중앙연구원 비파괴기량검증그룹 김덕진 차장
사내 자격을 통해 전문 핵심분야의 기술능력 향상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내 자격 VT LevelⅡ 교육을 2023년 5월에 수료
했습니다. 사내 자격의 체계적 관리에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수원 중앙연구원과 인재개발원의 협업으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강사진의 이론교육 및 실기훈련을 받았고, 교육 성과와 검사자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공정한 시험을 통해 핵심 전문분
야에 대한 기술능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내 자격이 대외 검정된 자격이라는 것을 교육훈련 중에 알게 되어 자
격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2발 검사과 서홍기 대리
사내 자격에 대한 자긍심이 생겼습니다. 2021년 8월 VT LevelⅡ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우선은 업무에 활용해야 하는 자격
이기 때문에 자격을 취득했지만, 처음에는 사내 자격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과 공정성이 부족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습니
다. 하지만 사내 자격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교육훈련 중에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사내 교육과정이 대외에서 인정
받았음을 알았을 때 확신을 가졌습니다. 현장에서 사내 비파괴검사 자격증을 활용하며 자긍심을 느끼고 대외 기관에서도 우
리 자격증에 대한 시선이 바뀌었음을 느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빛1발 프로그램파트 윤영오 과장
사내 자격 취득자 인터뷰
l 비파괴검사자 직무내용 l
구분
주요 직무내용
비파괴검사자Ⅰ (초급)
절차에 따라 비파괴검사 수행
비파괴검사자Ⅱ (중급)
현장검사, 신호의 판독 및 초급검사자 현장 교육
비파괴검사자Ⅲ (고급)
절차서 개발, 초급·중급 교육 및 평가 수행
비파괴검사 기량검증
원전 안전설비 초음파검사·와전류검사·가동중검사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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