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시문학 연구
7. 네 짐승과 인자에 대한 다니엘의 환상(7:1-28)
개요
✔ 아람어로 기록
✔ 구조적 전환점을 이루는 장
1-6장과 8-12장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이자 다니엘의 핵심부분이다.
✔ 다니엘의 '환상'부분에 속한다. (1-6장은 하나님의 의지가 꿈으로 7-12장은 환상을 통해 초월적인 실재를 드러낸다.
환상보도는 서로 다른 유래를 지닌 전승들과 모티브들을 포함한다. 그래서 7장의 문학적인 비통일성을 지적하고, 7장의 문학적인 원형을 재구성하기 위한 많은
시도가 있었다.(옛적부터 계신 이(9-10)에 대한 보도와 인자에 대한 보도(13-14)가 다른 부분들과 달리 운율적인 문체로 문체상의 급격한 변화를 타나내기 때문이다)
✔ 네 제국의 종말에 대한 관심 -> 네 대제국에 대한 공통적인 역사관
-2장:금, 은, 놋, 철과 진흙으로 암시된 네 제국의 파멸
-7장: 난폭하고 잔인한 넷째 짐승에 집중
-1-6장: 하나님의 의지가 꿈으로 / '이야기-보도'/ 궁중설화의 성격/ 다니엘 개인 신상/ 해몽의 증력을 지닌 지혜자
7-12장: 초월적인 실재가 환상으로 /'환상- 보도' / 환상의 수신자/ 대제국왕들이 훨씬 더 적대적으로 묘사
1-6장
꿈
이갸기보도
다니엘 개인 신상
지혜자
7-12장
환상
환상 보도
계시 중심
수신자
구조
네 짐승과 인자에 대한 다니엘의 환상
(7:1-28)
1-14 다니엘의 환상
1 서론: 환상이 임한 연대와 장소
2-8 네 짐승에 대한 환상(1th 환상)
2 하늘의 네 바람
3-8 큰 짐승 넷
•사자(4)
•곰(5)
•표범(6)
•열 개의 뿔이 달
린 짐승(7-8)
9-12 옛적부터 계신 이에 대한 환상
(2th 환상)
9-10 보좌에 앉아 계심
11-12 네 짐승을 심판하심
13-14 인자에 대한 환상(3th환상)
13 하늘 구름을 타고 오심
14 영원한 권세를 소유하심
15-18 환상에 대한 해석
15-16 환상의 해석자를 찾는 다니엘
15 다니엘의 근심
16 해석자(천사)를 찾아냄
17-27 네 짐승에 대한 해석
17-18 땅에서 일어날 네 왕들
19-20 넷째 짐승의 실체
21-22 환상에 대한 부언설명
23-27 환상에 대한 상세한 해석
28 다니엘의 번민
주석
1) 다니엘의 환상(7:1-14)
(1) 환상이 임한 연대와 장소(1)
'바벨론 왕 벨사살 원년에 다니엘이 그 침상에서 꿈을 꾸며 머리 속으로
환상을 받고 그 꿈을 기록하며 그 일의 대략을 진술하니라’
(1)
✔ "바벨론 왕 벨사살 원년“
- 독자로 하여금 다니엘이 본 환상들의 역사성을 의심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목적
(8:1, 9:1, 10:1, 11:1) )
- 벨사살 왕~ 고레스 시대(페르시아)까지의 연대로 포로 후반기
- 의도적인 연대기적 진술로 하나님이 세계의 역사에 구체적으로 개입하는
미래에 대한 환상은 아직 고난과 압박이 있는 포로기에 전달되었다는 것이다.
즉, 아직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암울한 역사적 상황에 처해 있지만, 하나님은
역사 저 너머에서부터 다가오는 구원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 꿈, 환상 단어 사용
- MT 2번에 걸친 단어 사용
- 2장, 4장의 '꿈'과 8-12장의 '환상'을 무리 없이 결합시키려는 의도
(2)네 짐승에 대한 환상(2-8)
"다니엘이 진술하여 이르되 내가 밤에 환상을 보았는데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2)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다르더라
(3)“
✔ 3인칭 보도 : 환상이 임한 연대와 장소 ↔ 1인칭 보도 : 환상의 내용
"내가보니 הארא " : 독자들에게 환상에 대한 확실성을 강조하기 위한 상투적 표현
✔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 고대 근동의 신화론적 표상세계의 배경
- 바벨론의 창조 신화 "에누라 엘리쉬(Enuma Elish)"
- 구약성서에서 신화와 관련된 본문: 렘51:24, 사27:1, 시74:13-14)
- 신화론적 표상이 매우 오랫동안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기원후 1세기 말 요한계시록을 통해
증명된다. (계13:1, 참고, 12:3, 17:3)
✔ "하늘의 네 바람"
- 넷 : 동서남북의 모든 방향 (8:8, 11:4)
- 바람 : 바벨론의 창조 서사시와 관련
티아맛(Tiamt)의 도망을 막기 위해 마르둑이 손에 들고 있던 도구(Enuma Elish ,40-44)
Ⅳ
“
✔ 큰 바다”: 혼돈의 세력, 구약성서에서의 바다는 하나님과 대적하고 있는 악의 세력
창1:2, 시46:3, 사8:7, 27:1)
"다니엘이 진술하여 이르되 내가 밤에 환상을 보았는데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2)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다르더라”
(3)
✔ 큰 짐승 넷
- 바벨론, 메대, 페르시아, 그리스
- 네 짐승이 바다에서 동시에 올라왔는가? 연속적으로 나왔는가?
- 구체적으로 순번을 정해 연속적으로 등장했다고 본다
✔ 짐승 ןויה
- 신화적인 괴물,
- 짐승들의 등장 배경에는 구약 성서에서 자주 언급되는
역사이해로 하나님께서 그의 구원의 역사를 진행시키시는
과정에서 이방 세력들을 일시적으로 사용하신다는 사고로 볼 수 있다
(사5:26-29, 45:1-7, 렘1:15, 4:6, 25:9, 호13:7)
✔ 그 모양이 각각 다르니 <2장과 7장의 비교>
세계 제국들
2장(거대한 신상)
7장 (큰 짐승들)
바벨론
정금(머리)
날개가 달린 사자
메대
은( 가슴과 팔)
곰
페르시아
놋(배와 넓적다리)
네 개의 날개와 머리가 달린
표범
그리스
철(종아리)+철과진흙(발)
철로 된 이와 열 뿔 달린 괴물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보는 중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함을 받았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더라 또 보니”
(4)
✔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
- 메소포타미아의 고대 유적지에서 발견되는 신화적인 존재들과 관련
- 각 동물들의 강인함과 날렵함 등을 상징하는 신체 부위를 결합시켜
기이한 괴물 을 만들어냄 - 독수리와 사자는 특히 예언자들의 선포에서
바벨론 제국을 상징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입었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으며"
- 바벨론 제국의 영광과 국력의 완전한 상실을 의미
- 바벨론은 더 이상 위엄과 무서운 힘을 가진 사가가 아닌 연약한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존재
- 인간처럼 서 있는 사자의 모습은 고대 근동의 세계에 이미 알려져 있었음
몸은 사자인 동물이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독수리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
이쉬타르 문으로 향하는 행진도로
벽에 새겨져 있는 사자의 모습
우르에서 발견된 벽화
사자와 곰이 인간처럼
똑바로 서 있다.
셀레우코스 1세의 은전에 새겨진
그리스 코끼리 군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양의 뿔을 귀에
달고 있는 모습의 동전
머리에 여러 개의 뿔을 하고 있는
안티오커스
4세의 화려한 모습
“다른 짐승 곧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쪽을 들었고 그 입의
잇 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그것에게 말하는 자들이 있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였더라”
(5)
✔ 곰은 메대왕국을 상징
‘
✔ 몸 한쪽을 들었고’
메대가 바벨론에 비해 불안정한 제국을 이루었다는 해석보다
몸을 들고 곧바로 덮칠 준비를 하고 있는 곰의 공격적인 모습으로 해석
→역사적으로 볼 때 바벨론은 메대가 아닌 페르시아에게 함락당하지만 메대의 등장과
더불어 바벨론의 멸망이 시작됨으로 메대에 의해 침략당한 국가들이 철저히 파괴되었음을
알 수 있다
✔ 그 입의 잇 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메대에 의해 침략당한 국가들이 철저히 파괴되었음을 의미
‘셋’ → 완전한 세계 정복을 하지 못한 메대 왕국의 실제적인 힘의 한계,
즉 세계 정복의 불완전성
"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권세를 받았더라”
(6)
✔네 날개와 네 개의 머리를 가진 표범
-페르시아를 상징( 잔인한 약탈성과 탁월한 기동성)
-빠른 속도로 제국의 영토를 확장시킨 나라이며
페르시아 왕 고레스는 역사적으로 매우 신속하게 이웃국가들을 정복해 나감
✔ 새의 네 날개
빠른 정복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대제국을 형성한 페르시아의 군사적인 기동성
✔ 머리 넷
사방으로 정복된 제국의 넓은 영토를 의미 ( 다니엘서의 '뿔'은 왕을 상징함)
페르이사의 왕 → 고레스, 아하수에로, 아닥사스다, 다리오 (H.H.Rowley, D.Bauer)
✔ 권세 ןטלש
세상에 대한 지배권 , 통치권 ☞ 페르시아 왕들이 온 땅을 통치하게 될 것임을 의미
“내가 밤 환상 가운데에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며 또 쇠로 된 큰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더라”
(7)
✔ 넷째 짐승
- 그리스를 상징
- 가장 잔인하고 사나운 짐승을 소개하려 한 듯
아이스펠트(O. Eissfeld) : 괴물 리워야단 from 라스샤므라(Ras schamra)
(알렉산드로스와 그의 후계자들이 이전의 제국들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정복한 지방의 종교와 풍속을 잔혹하게 짓밟았음)
-피지배 국가에 대한 그리스 제국의 잔인성과 포악성을 반영 (그림7참고)
✔
"큰 철이" - 2:40 에 부합하는 표현으로 강력함과 파괴력을 상징한다.
"열 뿔“ 열: '충만함, 가득함'을 상징하는 숫자
뿔: 구약성서의 전통에서 강한 힘과 능력을 의미(슥1:18-21)
(그림8 참고)
*'열 뿔' - 안티오커스 4세 이전에 있던 일곱 명의 셀레우코스 왕조의 왕 들(셀레우코스1세-4세)과
데메트리우스, 헬리오도루스, 프톨레마이오스6세)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에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첫 번째 뿔 중의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일이 있어 큰 말을 하였더라”
(8)
✔ 다니엘의 관심은 뿔에 집중
작은 뿔이 다른 뿔들 사이에서 새로 나와서 이미 있던 열 개의 뿔 중에서 세 개를
뿌리째 뽑아 버린다
'작은 뿔' : 안티오커스4세
왕위 계승권을 소유하지 못한 작은 아들
'세 뿔' : 셀레우코스 4세 필로파토르, 데메트리우스,헬리오도루스
'큰 말‘
ןברבר ללממ
: '오만방자한 말'이란 뜻으로 하나님의 권위에 대적한
안티오코스 4세의 오만함
(3) 옛적부터 계신 이에 대한 환상(9-12절)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9)
✔하늘에서 일어난 사건이 시적으로 서술. 산문체 → 운문체
✔ 왕좌 ןוסרכ
- 천상의 배심 판사들을 위한 자리를 의미. 복수로서 여러 개의 왕좌들을 의미
-천상의 옥좌에 대한 풍부한 옛 전승을 넘겨받음
천상의 존재들이 참여하는 하늘에서의 재판광경은 메소포타미아, 가나안의 문헌, 구약성서 안에서
자주 발견 된다. 원래는 메소포타미아 또는 가나안의 것이었지만, 후에 이스라엘 사람들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자신들의 하나님을 위해서 적용하게 되었을 것이다.
✔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ןימוי קיתע
- 최고 재판관으로 하나님을 상징
- '나이가 많은 자' '오래 사진 분'
☞ 태초부터 존재하시고 계시다는 태고성과 영원성의 의미
‘
✔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하나님의 현현의 차원
"불이 붙은 바퀴"
"불이 강처럼 흘러 그의 앞에서 나오며 그를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10)
✔ 세상에 대한 하늘의 심판을 묘사
심판은 세계사의 종말인 종말인 동시에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권의
개막을 의미
✔
- 섬기는 자 → 천상의 존재
- 그 앞에서 모셔 선 자 →심판을 받기 위해 서 있는 세계의 모든 무리들
- 천천, 만만 → 셀 수 없는 숫자에 대한 과장법
- 책들 → 전 인류의 행위와 운명을 기록해 놓은 법적 문서(사65:6, 출32:33) ,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말3:16), 생명책(시69:28)
*심판은 하나님의 진노의 직접적인 폭발에 의해서가 아닌 천상의 존재들이
인간에 행위에 대한 직접적인 법적 재판변론을 하면서 진행된다
.
"그때에 내가 작은 뿔이 말하는 큰 목소리로 말미암아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한 바 되어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으며”
(11)
✔ 작은 뿔 가진 네 번째 짐승의 심판
"사이에"(ןידאב): 하나님의 심판의 신속성을 강조
네 짐승 중 가장 강한 네 번째 짐승은 즉각적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
☞ 저자의 중요한 신학적인 메시지
무섭고 잔인했던 네 번째 짐승은, 즉 유대인들을 무섭게 박해하는
그리스 제국은 오래가지 않아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받고
멸망 당할 것이라는 선언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으며’
묵시문학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
하나님의 심판의 가혹성, 악의 세력에 대한 하나님의 완전한 승리
“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12)
✔ 남아있는 짐승 : 바벨론, 메대, 페르시아
권세를 빼앗기긴 채로 이 세 제국들의 생명이 계속해서 보존된다는 것은 이 제국들의 명맥은
유지하게 될 것이지만 화려했던 과거의 옛 명성을 다시는 획득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다.
✔ 로울리(H.H.Rowley)
권세를 잃을 나라들의 정체성을 그리스 시대에 이르는 뒤이은 제국 내로 유지 시키거나
그리스의 해체로 독립을 다시 얻은 것으로 기대되는 바벨론, 메대, 페르시아에 관한 것으로
해석
✔ 히튼(Heaton)
사14:1-2, 49:22-23, 60:12 약속에 따라 세 나라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섬기기 위해
생존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4) 인자에 대한 환상(13-14)
"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13)
✔ 심판 후에 임하게 될 구원의 새 시대에 대한 환상
인자 같은 이
שנא רבכ
가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장엄한 장면 연출
✔ 구약성서 안에서의 '인자' → 인간, 예언자 자신(다니엘, 에스겔, 욥)
다니엘서 본문에서의 ‘인간’ → '인자 같은 이'
아람어 '아들‘ רב
+ '인간‘ שנא + 비교급의 불변화사 כ
☞ 아들은 인간 앞에서 특별한 주의를 끌고 있다.
☞ 비교급의 불변화사는 인간을 어떤 특정한 역사적 인물과 동일시하려는
시도를 저지시켜주는 역할
✔ '인자 같은 이'는 '옛적부터 계신 이'의 앞으로 인도된다.
인간의 모습은 앞에 등장했던 짐승의 모습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 초자연적인 신적 존재임을 암시
옛적 부터 계신 이처럼 상징적인 존재가 아니라, 실제적인 하늘의 존재이다.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인간의 모습으로 등장한 하늘의 신과의 질적인 근친성을
암시외관상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천상의 존재인 것이다.
"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13)
✔ "하늘 구름을 타고"
구약 성서의 신현현 전통(Theophanietradition)을 반영
(불기둥, 구름기둥, 왕상8:10-11)
✔ 제사장 문서의 창조보도와 관련된 '인자 같은 이'
제사장 문서는 원인간의 세계 통치를 매우 긍정적인 차원에서 바라봄
'인자 같은 이'는 원인간처럼 세계를 통치할 수 있는 권한을 스스로 쟁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으로부터 위임 받음
'인자 같은 이'는 태초에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셨을 때의 참되고 진실된 모습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예수가 왜 '인자'로 불리게 되었는지를 말할 수 있게 된다.
→ 신약성서, 유대교의 묵시문학에 등장하는 인자에 대한 칭호는 다니엘에서 온 것으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왕'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다윗 열의 메시아, 기름부음을 받은 백성들의 및, 정의로운 사사로서
다니엘서의 궁극적인 실제의 환상의 존재를 성육신 시켰다. 즉 그들은 초자연적인 존재 자체를 직접
육안으로 보았다고 증언, 다니엘의 환상이 역사 안에서 성취된 것이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14)
✔권세와 영광과 나라
세계 통치와 관련된 단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맡기신 적이 있으나(2:37, 5:18) 권한은 임시적이었다.
✔ '인자 같은 이'가 다스릴 나라
- 영원하며, 인간들의 어떤 세력에 의해 붕괴될 수 없는 거룩한 나라.
- 옛적부터 계신 이'로부터 전 우주적 통치권을 위탁
- 세계의 질서와 유지를 위한 권한을 위임
✔ 유대교의 묵시문학적 표현
마지막 날에 ‘인자 같은 이’가 세계 열방의 사람들에 대한 권세를 차지하게 된다는 것
사2:2-5, 미4:1-4, 슥8:21-23, 14:9ff
✔ '인자 같은 이'가 영원한 권세를 갖는 마지막 날
역사의 종말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가 완성되는 날로서 그 동안 혼란했던 격동의 세계가
종말을 고하고 멸망하지 아니할 영원한 평화가 시작되는 날이다.
2) 환상에 대한 해석(7:15-28)
(1) 환상의 해석자를 찾는 다니엘(15-16)
"나 다니엘이 중심에 근심하며 내 머리 속의 환상이 나를 번민하게
한지라 내가 그 곁에 모셔 선 자들 중 하나에게 나아가서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으매 그가 내게 말하여 그 일의 해석을 알려 주며 이르되”
✔ 꿈의 해석자에서 환상을 보는 자로서 다니엘의 역할이 바뀐 것
- 환상을 해석할 수 있는 어떤 다른 존재의 도움을 필요로 함
- 환상의 해석자는 하늘에 있는 보좌 주변에 있는 자로 ☞ 가브리엘(8:16, 9:21)
✔ 천사는 환상의 해석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
☞ 후기 묵시문학의 전형적인 특징
.
(2) 네 짐승에 대한 해석(17-28)
"그 네 큰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라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17-18)
✔ 네 왕을 상징하는 큰 짐승은
바다
(3절)가 아닌 '세상에 일어날 것이다'로 해석
☞'세상'을 '하늘'과 대조적인 단어로 생각
3절의 '바다'에 대한 상징적인 표현으로 이해
✔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영원한 왕권의 수령자가 될 것임을 강조
성도들
: 유대인들 중, 모진 박해를 이겨 낸 신실한 사람
세상에 일어날 네 제국에 대항하여 하나님의 왕국을 영원히
유지
, 하나님의 구속사적 계시를 완성시킬 것.
"이에 내가 넷째 짐승에 관하여 확실히 알고자 하였으니 곧 그것은
모든 짐승과 달라서 심히 무섭더라 그 이는 쇠요 그 발톱은 놋이니 먹고
부서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으며 또 그것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서 빠졌으며 그 뿔에는
눈도 있고 큰 말을 하는 입도 있고 그 모양이 그의 동류보다 커 보이더라”
(19-20)
7-8절에서 언급한 네 번째 짐승의 외적인 묘사를 다시 한번 반복
“내가 본즉 이 뿔이 성도들과 더불어 싸워 그들에게 이겼더니
(21)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위하여
원한을 풀어 주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들이 나라를 얻었더라”
(22)
✔ 네 번째 짐승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의 암시
‘
✔ 내가 본즉 ’
תיןה הזח
: 새로운 환상의 시작
다른 열 개의 뿔들보다 훨씬 더 강한 뿔이 '성도들로 더불어 싸워 이기는' 환상
☞ 하나님의 백성들의 고난과 박해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강조
역사적으로 안티오커스 4세가 유대인들과 싸워 이긴 사건
✔ 싸움에 직접 개입 하시는 "옛적부터 계신 이"
‘원한을 풀어주셨고’
בהי אניד
: '올바르게 재판하셨다'
악인에 대한 심판과 의임에 대한 상급을 내포.
작은 뿔의 승리(21)는 영원히 지속되지 않고 일시적일 뿐이며 결국 작은
뿔의 세력이 '옛적부터 계신 이'의 세력 앞에 굴복하게 될 것임을 의미
✔ 때가 이르매 : 역사는 ‘옛적부터 계신 이’의 뜻과 계획에 따라
움직여지고 있음을 선포
"모신 자가 이처럼 이르되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 이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라서 온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서뜨릴 것이며
(23)
그 열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리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24)
✔ 환상의 해석자인 천사의 해석
- 다니엘의 '봄' → '들음'을 통한 환상
- '네 번째 짐승'에 대한 해석의 집중
✔ 역사적 정황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과 그의 후계자들이 이전의 제국들보다 훨씬 더 넓은 지역을 통치, 피정복 국가와
민족의 풍속과 종교를 무시하고 헬라화를 강요했던 상황
☞ 자신이 살고 있던 시대에 대한 저자의 두드러진 관심
☞ 동시대 사람들에게 역사적 사건들의 의미를 신앙적인 면에서 구체적으로 해석
☞ 그리스 제국의 현재적 의미를 밝히며 대처방법을 제시
✔ '뿔’ : '왕'으로 해석
열 뿔 뒤에 등장하는 '열한 번째 뿔'에 대한 관심
"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고사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25)
✔ 대적하다(דצ): ‘ ~옆에’ , ‘~곁에’
안티오커스 4세를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대항세력으로 간주하고 있는 단어
✔ 괴롭히다(אלבי
) : 옷이 닳아서 해지다'
안티오커스 4세의 극심한 박해암시
악한 왕이 내린 종교적인 조치
✔ 때와 법
때
ןינמז
: 종교적으로 정해진 모든 시간, 유대인들의 종교적 축제절기
->안티오커스4세가 행한 달력의 개혁, 제의절기 날짜들의 변화 ☞ 기후적, 사회적 질서의 변화를 초래
법
תד
: 모세의 율법을
할례, 안식일, 등 율법에 배치되는 일들을 강조
☞ 유대의 신앙전통이 철저하게 망가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
율법에 충실한 경건한 유대인들 중에서 결국 수많은 사람들이 야웨종교를 등지고 "그의 손에 붙인 바 되고" 만다.
✔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때
ןדע
: '해', '년' (4:16,25) LXX: ∴ 세 때 반 : 3년 반(대략1260일)
☞ 3년 반의 한정된 시간 동안 박해가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
- 성전의 신성목독의 해
- 아폴리니우스가 예루살렘을 징벌하기 위해 파송된 때 ~ 유다 마카베오에 의한 성전 재봉헌의 해까지의 기간
- 다니엘8:14 - 2300주야(1150일), 다니엘 9:27 - '이레의 절반'(대략 1260일), 다니엘12:11 - 1290일, 다니엘12:12 - 1335일, 계11:2, 13:5 의 '42달'은
☞ 묵시문학적 표현들로 말하려는 공통점은 확정되지 않은 어느 짧은 시간 동안만 박해가 지속된다는 것
“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
(26)
- 악의 세력에 대한 정의의 심판의 시간이 도래했음을 시사
- 역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움직인다
- 희망과 위로를 선포하기 위한 저자의 ‘권세’에 대한 파괴 언급
- MT ‘그의 권세’ : 작은 뿔(열한 번째 뿔)이 심판을 통해 멸망
- LXX ‘그 권세’ : 네 번째 제국 전체의 완전한 파멸을 의도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이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기며 복종하리라”
(27)
- 하늘아래 있는 모든 나라의 권세를 평정시키는
우주적 구원의 드라마 연출
Q. ‘거룩한 백성’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A. - 거룩한 유대인, 박해 중에도 믿음을 지킨 유대백성
- 천상의 존재들(천사) by 프록쉬(O. Procksch)&노트(M.Noth)
‘백성’(םע)→ 혼돈의 세력과 대결 할 수 있는 '하늘의 군대'를
집합적인 의미
“그 말이 이에 그친지라 나 다니엘은 중심에 번민하였으며 내 얼굴빛이
변하였으나 내가 이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느니라”
(28)
✔ 환상에 대한 천사의 설명이 끝남
✔ 1인칭 주어로 다시 등장
✔ 독자들에게 긴장감과 관심을 불러일으킴
신학적 메시지
7장은 기원전 167-165년 안티오커스 4세에 의한 유대 박해 사건이 반영되어 있다.
7장이 보여주는 신학적 사고의 흐름은 분명한데 흘러가야만 하는 미래 역사의 방향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작은 뿔로 묘사된 안티오코스 4세의 잔인한 폭정은 곧 하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고 지극히 높으신 자의 “
거룩한 백성들”(27), 하늘 보좌에 앉아 있는 인자의 명령을 땅에서 수행하는 하늘의 천사들이 세계의 통치를
넘겨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이다.
이 내용이 의미하는 것은 작은 뿔의 권세는 인간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신 천상의 세력에
의해서만 꺾일 것이라는 말씀이다.
이것은 박해를 받고 있던 유대인들에게 분명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이며, 7장은 예루살렘과 유다가 애굽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세력으로부터 셀레우코스 왕조의 통치 밑으로 들어가게 된 이후, 어두움의 시간을
보내던 자들 중 이 기록을 읽는 독자들에게 하나님을 대적하는 ‘작은 뿔’이 누구이며 이 뿔의 최후와 함께
하나님의 통치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