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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학교건축학부


DIVISION OF 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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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건축소식

[공모전수상] 2026 제44회 서울특별시 건축상_우수상

작성자 이** 작성일 2026.09.02 조회수52

2026 제44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학생 아이디어 부문에서

우리 학부 5학년 윤선오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축하합니다.

 

작품명: ASSEMBLED GROUND (VACANT N.M.C)

 

ASSEMBLED GROUND는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이후 비워질 동대문의 대지를 새로운 도시적 공백으로 바라보는 프로젝트다. 이곳은 DDP, 청계천, 전통시장과 도심의 상업·관광·보행 흐름이 교차하는 중심에 위치하지만, 서로 다른 시간과 프로그램은 단절된 채 스쳐 지나간다. 프로젝트는 이 공백을 또 하나의 거대한 건축물로 채우기보다 지하 상업, 지상 공공광장, 상부 체류 공간이 중첩되는 하나의 수직적 도시 단면으로 재조직한다. 135m×135m의 낮고 수평적인 매트호텔은 네 개의 구조 코어 위에 떠 있으며, 지상은 코어와 최소한의 구조를 제외하고 비워 동대문의 다양한 흐름을 받아들이는 열린 광장으로 남긴다. 광장의 흐름은 에스컬레이터와 중앙 보이드를 통해 호텔의 정원과 공용공간까지 이어지며, 지면에서 시작된 공공성이 건축의 상부로 확장된다. 상부 호텔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라 서울을 방문한 여행자가 지역의 공간문화를 체류 속에서 경험하는 장치다. 마당, 마루, 차경, 내·외부 사이의 완충과 같은 한국 건축의 공간적 원리를 형태적으로 재현하기보다 현대 호텔의 평면과 단면 속에 재해석했다. 모든 객실은 외기와 빛, 하늘, 사적 마당에 접하도록 계획되며, 복층의 높은 체적과 깊이 있는 경계는 도심 속에서도 고요한 체류를 가능하게 한다. 중앙의 큰 보이드와 정원, 외곽의 숲은 거대한 수평 매스에 빛과 자연을 끌어들이고 서로 다른 깊이의 공간 경험을 만든다. ASSEMBLED GROUND는 도시 위에 놓인 폐쇄적 오브젝트가 아니라 도시와 자연, 여행자와 지역의 일상, 공공성과 사적 체류를 연결하는 또 하나의 지면이다. 비어가는 대지를 다시 채우는 대신, 비움 자체를 도시를 조직하는 건축적 장치로 전환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