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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이희학 총장 새 임기 시작…‘AI 소프트파워 대학’ 선언

작성자홍** 등록일2026.09.03 조회수198

 

목원대 이희학 총장 새 임기 시작…‘AI 소프트파워 대학’ 선언
-‘목원 비전 2030’ 제시…72년 문화예술·교육 자산에 AI 더해 ‘목원만의 경쟁력’ 만든다


목원대학교 이희학 총장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인공지능(AI)을 교육과 문화예술, 국제화, 지역혁신 전반에 접목해 ‘최강의 AI 소프트파워 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AI가 답을 내놓는 시대에 대학 교육의 무게중심을 ‘정답을 찾는 교육’에서 ‘질문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이다.

목원대는 3일 오전 교내 채플에서 제11대 이희학 총장 취임식 및 감사예배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목원 비전 2030’을 공개했다.

이희학 총장은 2022년 제10대 총장에 취임한 데 이어 지난 1일부터 제11대 총장 임기를 시작했다.

목원 비전 2030의 출발점은 ‘다른 대학과 비슷한 AI 대학을 만들지 않겠다’는 데 있다.

AI를 하나의 학과나 기술 영역에 가두는 대신 목원대가 오랜 기간 경쟁력을 쌓아온 문화예술과 교육, 콘텐츠, 지역혁신, 웰라이프 등에 AI를 결합해 ‘목원만의 AI 대학’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가장 큰 변화는 교육에서 시작된다.

목원대는 AI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의 핵심 역량을 ‘질문하는 능력’으로 보고 탐구기반학습과 도전기반학습을 확대한다.

AI 활용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육도 강화한다.

교수에게 배운 정답을 재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학생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이를 검증하며 실제 문제 해결까지 이어가도록 교육방식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목원대는 이 같은 교육 혁신의 과정을 ‘정답→질문→도전→혁신’이라는 네 단어로 압축했다.

대학의 전통적인 강점인 문화예술도 AI를 만나 새로운 산업 영역으로 확장한다.

학생들의 작품과 연구 결과가 교실과 전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 협업과 창업, 지역문화, 글로벌 콘텐츠 산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목표다.

목원대는 1954년 개교 이후 72년간 축적해온 문화예술과 학문의 자산을 미래 경쟁력으로 다시 만드는 이 전략에 ‘뉴 헤리티지(New Heritage)’라는 이름을 붙였다.

전통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에 맞게 다시 해석해 새로운 자산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국제화와 지역혁신도 비전 2030의 또 다른 축이다.

목원대는 ‘Study Mokwon 3K Project’를 통해 2030년 외국인 유학생 3000명 시대를 연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학생 교육뿐 아니라 정주와 생활지원 체계를 함께 강화한다.

국내 학생에게는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와 글로벌 자율설계학기 등을 확대해 해외에서 직접 배우고 도전할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지역사회와의 관계도 대학 혁신의 한 축으로 삼는다.

학생들이 수업과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그 결과를 산학협력과 창업·사업화, 지역서비스로 연결한다.

목표는 ‘대전에 있는 대학’을 넘어 ‘대전이 필요로 하는 대학’이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이런 내용을 담은 비전영상 ‘72년의 헤리티지, 2030을 열다’를 공개했다.

영상은 1954년 목원의 출발부터 현재의 캠퍼스, AI와 문화예술이 융합하는 미래 대학의 모습까지 시간의 흐름을 따라 구성했다.

목원이 쌓아온 72년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그것을 미래 경쟁력으로 바꾸겠다는 비전 2030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이희학 총장은 취임사에서 “AI를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 문화예술, 학생지원과 대학 행정의 체질을 바꾸며 목원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의 역할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희학 총장은 “대학은 더 이상 전공별 지식을 전달하는 기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복잡한 문제를 함께 풀고 서로 다른 지식과 사람을 연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변화를 만들어내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을 지키되 과거에 머물지 않고 기술을 받아들이되 사람을 놓치지 않으며 다른 대학을 따라가기보다 목원만의 길을 만들어가겠다”며 “목원다움으로 대학 혁신의 새로운 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철 이사장의 취임 선언과 교기·직인 전달이 진행됐다.

이어 최교진 교육부장관, 허태정 대전시장, 장종태 국회의원, 오석진 대전시교육감,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한양대 총장), 전민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인제대 총장), 오정호 예장합동 제108회 총회장(새로남교회), 이기복 감독(하늘문교회) 등 교육계와 정계, 학계, 교계 인사들도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음악교육과 재학생 62명으로 구성된 챔버콰이어와 12개국 외국인 유학생 34명이 참여한 글로벌콰이어는 각각 특별찬양으로 새로운 임기의 출발을 축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