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어 세계로, 함께 성장하는 열린대학
MOKWON UNIVERSITY
목원대 신학대학, 영성수련회 성료…“선배들의 섬김 통해 ‘사역자’의 삶 배워”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은 중앙연회 동문회(회장 오필주 목사) 주관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 이천시 이천중앙교회(담임 김종필 감독 시무)에서 ‘2025년 영성수련회’가 은혜 가운데 열렸다고 27일 밝혔다.
영성수련회는 매년 각 연회 목원 동문회 주관으로 연회를 돌아가며 섬기는 전통을 가진 행사로 단순한 수련회를 넘어 목원대 신학대학의 정체성을 세워가고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련회는 리셋(RESET)이라는 주제로 선배 동문이 중심이 돼 준비됐다.
이번 수련회는 영성과 공동체성을 동시에 회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3회에 걸쳐 진행된 특강은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젊은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서 함께하는 신학생들에게 신앙의 본질과 신학생으로서의 사명에 깊이를 다시금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2회에 걸쳐 진행된 영성집회는 도전이 되는 말씀과 뜨거운 기도 중심의 집회로 진행돼 학생들에게 신앙의 회복과 개인적 부흥을 경험하게 해줬다.
더불어 ‘나비워십’팀이 인도한 감동적인 찬양집회는 하나님을 향한 자유로운 찬양과 깊은 경배의 시간이었다고 신학대학은 전했다.
매년 치러지는 영성수련회에서 신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행사는 신학생 장기자랑 시간인 ‘나신다’(나는 신학생이다)였다.
올해에도 각 학년 및 동아리가 팀을 이뤄 노래, 연극, 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가운데 공동체의 결속력이 더욱 돈독해지는 시간이었다.
신학대학은 “신학생들이 수련회를 통해 느낀 진정한 감동은 동문 선배의 ‘섬김’에 있었다”고 했다.
2박3일 동안 진심을 다해 후배들을 사랑과 헌신으로 섬겨줬고, 정성스럽게 마련된 식사와 간식은 물론 매일 같이 손수 커피를 내려 주시면서 후배들에게 따뜻한 인사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는 게 신학대학의 설명이다.
후배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선배님들의 그런 한마디 한마디가 신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에 충분했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동문 선배의 섬김을 통해 진짜 ‘사역자’의 삶을 배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희학 총장은 현장을 찾아 직접 후배들을 격려하며 “아름다운 연합과 섬김이야말로 목원대 신학대학의 자랑이자 한국교회의 희망”이라며 중앙연회 동문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필주 동문회장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모든 순서가 잘 마무리됨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번 수련회가 후배들에게 영적 나침반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동문회가 학교와 후배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섬기겠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