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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묻고 마을에서 답을 찾다” 목원대 권중돈 교수, ‘서쪽 마을의 사회복지’ 출간

작성자홍** 등록일2026.03.25 조회수50

 

“길 위에서 묻고 마을에서 답을 찾다” 목원대 권중돈 교수, ‘서쪽 마을의 사회복지’ 출간
-서해랑길 1640㎞ 걸으며 기록한 마을의 삶과 공동체…사회복지의 본질 현장서 다시 물어


목원대학교는 사회복지상담학부 권중돈 교수가 서해안 마을의 삶과 공동체를 현장에서 관찰하며 사회복지의 본질을 성찰한 신간 <서쪽 마을의 사회복지: 서해랑길(해남 땅끝~강화도)을 걸으며>를 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학지사에서 발행한 이 책은 초고령사회, 지역소멸, 돌봄의 위기, 공동체 해체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복지 문제를 제도와 정책의 언어를 넘어 마을과 일상의 현장에서 다시 들여다본 기록이다.

총 440쪽 분량으로 사회복지이론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에세이의 생동감을 함께 담아냈다.

권중돈 교수는 2022년 11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3년에 걸쳐 서해랑길 본선 103개 코스, 1640㎞를 직접 걸었다.

84일간 551시간, 약 283만 보에 이르는 여정에서 마주한 사람과 마을, 공동체의 장면들을 바탕으로 사회복지가 실제 삶의 자리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어디에서 멈추는지를 차분히 짚어냈다.

책은 단순한 답사기나 여행기가 아니다.

해남 땅끝마을에서 강화도까지 이어지는 길 위에서 공존, 빈집, 트라우마, 지역복지의 모세혈관, 계층 불평등, 차별과 자살, 지방소멸, 인권관점 사회복지실천, 생명 존중 등 오늘의 사회복지 핵심 의제를 구체적인 생활 장면과 연결해 풀어낸다.

길을 단순한 이동 경로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 삶과 제도가 교차하는 하나의 장으로 바라본 게 이 책의 특징이다.

전체 구성은 해남·영암, 진도·목포, 무안, 신안, 태안, 서산, 인천·김포·강화 등 서해안 권역을 따라 13개 구간, 56편의 글로 이뤄졌다.

각 글은 마을의 풍경과 주민의 삶, 지역의 역사와 구조적 문제를 사회복지학의 시선으로 읽어내며 독자에게 ‘복지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특히 이 책은 이론 중심의 학술서에 머물지 않고 현장의 사유를 담은 에세이 형식으로 쓰였다.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는 학생과 현장 실천가에게는 새로운 관점과 성찰의 계기를, 일반 독자에게는 서해안의 풍광을 따라가며 복지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언어로 이해할 수 있는 통로를 제시한다.

권중돈 교수는 현재 목원대 사회복지상담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보건복지부 국가치매관리위원과 민생제도개선위원, 대전시 노인복지정책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또 한국노인중앙복지관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삼성복지재단, 현대자동차, 아산복지재단 등 여러 사회복지 관련 기관과 단체의 이사, 자문위원,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학계에서도 노인복지와 사회복지 실천 분야의 대표 연구자로 꼽힌다.

그는 <노인복지론>, <인권과 노인복지실천>, <사회복지학개론>,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사회복지사의 길: 99가지 실천지혜>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앞선 2018년 권중돈 교수는 이번 출간 서적의 전작인 <길에서 만난 복지: 해파랑길 770㎞를 걸으며>를 출간한 바 있다.

출판사는 “이 책은 길 위의 관찰을 통해 마을의 삶을 읽고 그 속에서 사회복지의 방향을 다시 묻는 작업”이라며 “지역과 공동체, 사람의 삶을 깊이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성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