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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사회복지학과, 30주년 기념 발전기금 1400만원 기탁…‘사회복지상담학부’ 도약 예고
목원대학교는 사회복지학과로부터 학교발전기금 14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발전기금에는 사회복지학과 교수, 재학생, 동문 등이 함께 마련한 것으로 지난 3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았다.
최윤정 사회복지학과장은 “사회복지학과가 걸어온 30년은 재학생, 동문, 교수들의 깊은 헌신과 애정으로 이뤄낸 값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분야의 미래를 열어갈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95년 40명의 학생으로 첫발을 뗀 사회복지학과는 현재 학부부터 박사과정까지 갖춘 종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23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7명의 교수진은 노인복지, 정신건강, 장애인 정책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학생들은 현장 중심의 실습과 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역량을 쌓으며 사회복지사로서의 소명을 키우고 있다.
사회복지학과의 ‘사랑어우르기 김장봉사’, ‘무전봉사투어’, ‘청소년 자원봉사 경진대회’ 등은 대표적인 실천 활동이며, ‘사랑+어울한마당’은 장애아동과 학생을 1대 1로 매칭해 함께 활동하는 통합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매년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진행하는 ‘장애체험의 장’은 휠체어·케인 체험 등을 통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장애인의 현실을 직접 경험하게 하며 공감과 연대를 이끄는 교육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사회복지학과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27학년도부터 ‘사회복지상담학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사회복지전공’과 ‘상담심리복지전공’으로 전공을 분리 운영할 계획이다.
사회복지전공은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사회조사분석사 등 전문 자격 과정을, 상담심리복지전공은 상담심리지도사, 미술심리상담사 등 심리 분야 자격 과정을 중심으로 특화할 방침이다.
이희학 총장은 “30년의 역사를 품은 사회복지학과의 헌신과 성장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발전기금은 교육환경 개선과 사회복지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앞선 10일 사회복지학과는 목원대 콘서트홀에서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재학생과 동문, 교수진은 물론 대전지역 사회복지분야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사회복지학과의 지난 30년을 함께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기념세미나에서는 권중돈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사회복지사의 세 가지 조건’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사회복지학과 99학번 동문인 이계승 대구보건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진행성 희귀난청 장애인의 불안경험 연구’를 발표하며 학문적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