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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WON UNIVERSITY
송기득교수기념사업회, 목원대 신학생들에 장학금 수여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은 송기득교수기념사업회로부터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받아 신학생 4명에게 전달하며 영적 격려와 학문적 동기부여를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송기득교수기념사업회는 1984년부터 1999년까지 목원대 신학대학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제자에게 신학의 본질에 대한 깊은 깨달음과 학문적 열정을 심어줬던 고(故) 송기득 교수의 뜻을 기리고자 제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송기득교수기념사업회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매 학기 장학금을 지급하고, 신학과 교회를 위한 학문적 세미나를 여는 등 후학들에게 신학의 본질과 시대적 소명을 일깨워 오고 있다.
장학금 전달은 신학대학 채플에서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서는 박은영 목사(일산 살림교회)가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라는 말씀을 통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역자의 길임을 전했다.
이어진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정순 송기득교수기념사업회장은 “이번 장학금이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시대적 소명을 감당할 신학 인재로 성장해 가는 길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권진호 신학대학장은 “고 송기득 교수는 학문적 열정을 바탕으로 목원 신학의 정체성을 세운 인물”이라며 “그 뜻이 제자들을 통해 오늘의 신학생들에게 사랑으로 전해지는 것은 신학공동체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증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