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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외국인 유학생 세계음식문화축제 진행…수익금은 네팔 수해 복구에

작성자홍** 등록일2026.09.22 조회수47

22일 목원대 생활관 광장에서 열린 ‘2026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세계음식문화축제’ 모습.
<사진설명 : 22일 목원대 생활관 광장에서 열린 ‘2026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세계음식문화축제’ 모습.>

 

목원대, 외국인 유학생 세계음식문화축제 진행…수익금은 네팔 수해 복구에
-몽골·태국·베트남 등 8개국 참여…음식으로 문화 교류하고 나눔 실천


목원대학교가 추석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축제를 열었다.

네팔과 몽골, 베트남 등 8개국 유학생들은 고국의 전통음식을 선보이며 대학 구성원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 식권 판매 수익금은 최근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네팔의 복구를 돕는 데 기부하기로 했다.

목원대는 22일 교내 생활관 광장에서 ‘2026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세계음식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목원대 국제협력처와 국제교육원이 마련한 이번 축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 교직원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축제에는 네팔,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중국, 태국, 한국 등 8개국이 참여했다.

각국 유학생들은 직접 음식 부스를 운영하며 고국의 대표 음식을 선보이고 방문객들에게 음식에 담긴 문화와 전통을 소개했다.

몽골 부스에서는 전통 밀크티인 우유차와 고기만두인 부즈, 튀김만두인 호쇼르를 선보였다.

태국 부스에서는 코코넛밀크와 향신료가 어우러진 그린커리와 태국식 밀크티인 차타이를 내놓았다.

방글라데시 유학생들은 향신료와 쌀, 고기로 만든 전통 음식 테하리와 요구르트 음료 마타를 준비했다.

베트남 부스에서는 신선한 채소와 고기를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월남쌈과 바삭하게 튀긴 베트남식 만두인 분넴잔을 선보였다.

미얀마 부스에서는 채소와 새우 등을 튀긴 전통 음식 아쪼손을, 중국 부스에서는 매콤한 마라꼬치와 중국식 홍차 음료를 판매했다.

네팔 부스에서는 우유와 쌀로 만든 전통 디저트 키르와 향신료를 곁들인 채소 절임인 어짤을 소개했다.

한국 음식 부스도 마련돼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음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추석 명절을 대표하는 음식인 송편과 식혜를 제공해 명절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음식과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국 전통문화 체험 부스에서는 한복 입기와 전통놀이를 비롯해 청사초롱, 보름달 소원 부채, 복주머니, 보자기 가방 만들기 등이 운영됐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의 명절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내국인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목원대 RISE사업단과 국제개발협력연구회가 참여하는 부스가 마련돼 지역사회와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문화 교류를 넘어 국제사회와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목원대는 행사에서 발생한 식권 판매 수익금을 네팔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각국의 음식을 함께 즐기는 경험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희학 총장은 “음식에는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다”며 “이번 축제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학생들이 음식을 나누며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 서로를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희학 총장은 이어 “올해는 문화 교류의 결과물을 네팔의 홍수 피해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목원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학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성장하고 국경을 넘어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