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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WON UNIVERSITY
‘반세기 전통의 미술 경연’ 목원대 실기대회에 전국 예술 인재 2444명 몰려
목원대학교 미술·디자인대학은 지난 14일 열린 ‘제51회 전국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에 전국에서 2444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1972년 시작돼 올해로 51회를 맞은 이 대회는 반세기 넘는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매년 전국의 청소년 미술 인재들이 꿈을 키우고 실력을 겨루는 대표적 미술 경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중등부 7개 부문과 고등부 14개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수묵담채화, 수채화, 만화·애니메이션, 조소,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응시해 창의력과 표현력을 뽐냈다.
대회 당일 캠퍼스 실기고사장 주변은 전국에서 모인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학생들은 긴장한 표정 속에서도 진지하게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고, 학부모들은 고사장 밖에서 자녀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동인범 미술·디자인대학 교학과장은 “수천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규모 실기대회이기에 고사장 구성과 동선 안내, 평가 과정 등 운영 전반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며 “안전대책 마련과 부문별 평가 기준의 명확화, 전문 교수진이 참여한 공정한 심사 과정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정상훈 미술·디자인대학장은 “목원대 미술·디자인대학은 한국 예술계를 이끌어갈 청소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를 열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학생이 참가해 반세기를 넘긴 대회의 전통과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대학 진학과 연계된 실질적인 장학 혜택이 제공돼 미술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목원대는 고등부 수상자에게 수시·정시 합격 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에게는 4학기 등록금 전액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최우수상(2학기 등록금 전액 감면)과 우수상(1학기 등록금 전액 감면)에도 특전을 준다.
이희학 총장은 “예술은 개인의 감성과 창의성을 넘어 사회와 시대를 비추는 창이기도 하다”며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자신의 예술적 잠재력을 깨닫고 창의력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