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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 네팔 대홍수 아픔 겪는 목원대 유학생 위해 1000만원 기탁

작성자홍** 등록일2026.09.16 조회수181

 

새로남교회, 네팔 대홍수 아픔 겪는 목원대 유학생 위해 1000만원 기탁
-목원대 네팔 유학생 35명 초청 위로회…유학생 “한국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것 느껴”


대전 새로남교회가 대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 출신 목원대학교 유학생들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목원대는 새로남교회와 함께 지난 15일 대학본부 4층 도익서홀에서 네팔 유학생 35명을 초청해 위로회를 열고, 새로남교회로부터 유학생 지원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고국에서 발생한 대형 재난으로 가족과 이웃을 걱정하며 타국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네팔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팔에서는 지난달 26일 히말라야산맥의 빙하 붕괴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가 났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 등의 집계를 종합하면 지난 15일 기준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7087명이다.

라수와·누와코트·다딩 등 북부와 중부 지역의 마을과 도로, 교량 등이 큰 피해를 입었고 수천명이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유엔과 국제구호단체들도 피해 주민 8만4000여명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호에 나선 상태다.

고국의 피해가 커지면서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네팔 유학생들도 가족과 친지의 안부를 걱정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새로남교회는 이들을 위로하고 안정적인 유학생활과 학업을 돕기 위해 목원대에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교회는 이번 기부에 그치지 않고 오는 20일 주일예배를 통해 전 교인이 참여하는 성금을 별도로 마련해 전달할 계획이다.

새로남교회 이한균 행정목사는 네팔 유학생 위로회에서 오정호 담임목사를 대신해 “네팔에서 일어난 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타국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마련했다”며 “네팔 국민과 학생들이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일상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원대도 교내 네팔 유학생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이들의 어려움을 살폈다.

이날 위로회에는 네팔 유학생 35명과 이희학 총장, 김준일 국제협력처장, 이긍재 발전협력실장, 김영미 국제교류과장 등이 참석했다.

새로남교회에서는 이한균·문효준 목사와 이원선 전도사가 함께했다.

행사는 유학생 위로와 발전기금 전달식에 이어 대학·교회 관계자와 학생들이 피자와 치킨 등을 함께 나누는 간담회로 진행됐다.

네팔 유학생 대표 타쿠르산지브쿠마르 학생은 “가족과 멀리 떨어져 생활하는 우리에게 이번 관심과 지원은 큰 위로가 됐다”며 “한국에서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받은 따뜻한 마음을 오래 기억하면서 목원대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네팔 유학생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목원대와 새로남교회의 이번 행사는 재난을 겪은 외국인 유학생을 돕는 대학과 지역사회의 연대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유학생을 단순히 교육을 받으러 온 학생이 아니라 지역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고국에서 발생한 재난의 아픔까지 함께 나누자는 취지다.

목원대는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넘어 안정적으로 대학 생활을 이어가고 지역사회와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희학 총장은 “고국에서 전해지는 안타까운 소식에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울 네팔 학생들에게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었다”며 “대학이 유학생들에게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